300x250
반응형
흑냥이 집사예요.
흑냥이는 내가 누워만 있으면 배 위로 올라와요.
지금은 살이 빠져 견딜 만 하지만, 브리티쉬 숏헤어인 흑냥이가 좀 묵직한 품종이라 오래 이러고 있으면 숨이 막혀요. 쉬고 있는 애를 내려오라고 할 수도 없고..^^
가장 안습인 것은 이렇게 배 위에서 잠들 때예요.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
그래도 자는 모습이 예뻐서 꽤 오래 참고 있었답니다.
억지로 떼워 놓으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쳐다 봅니다. '미안...집사도 살자'
저 부담스러운 눈빛. '계속 미안해 해라'라는 느낌입니다-.-
제가 고양이가 아닌데도 흑냥이의 마음이 마구 읽혀집니다.
이런 눈빛입니다.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것 같죠? 애써 무시해 봅니다-.-
집사가 원하는대로 안 해주면 난데없이 꾹꾹이를 시작합니다.
뭔가 성에 안찼나봐요.
꾹꾹이를 하면서 골골송도 들려 줍니다.
기분이 좋으면 이 소리가 진짜 크게 들리더라구요.
가끔 제가 흉내를 내면 더 좋아합니다.
흑냥이랑 살다 보니 제가 고양이 행동을 따라할 때가 더 많습니다-.-
(인간이 고양이화가 되 가는 것 같아요*.*)
꾹꾹이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집사는 그게 너무 궁금합니다.
꾹꾹이가 끝나면 다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요.
순하고 착한 우리 흑냥이가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728x90
반응형
'냥냥엄니 일상 > 엄마와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 집사] 입양을 생각하는 예비 집사들은 보세요 (2) | 2023.02.05 |
---|---|
[고양이 집사] 아파트 안방냥 시절 흑냥이 사진 한 장 (0) | 2023.02.04 |
[고양이 집사] 흑냥이에게 '예쁘다'를 무한 반복하면? (2) | 2023.01.24 |
[고양이 집사] 흑냥이 똥꼬발랄 시절(feat 박스) (0) | 2023.01.23 |
[고양이 집사] 외출할 때 흑냥이 모습이 자꾸 생각나네요 (0) | 202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