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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엄니 일상/엄마와 고양이

[고양이 집사] 배 위에서 잠든 흑냥이. 꾹꾹이는 옵션이지.

냥냥엄니 2023. 1. 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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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냥이 집사예요.

 

 

 

 

흑냥이는 내가 누워만 있으면 배 위로 올라와요.

 

지금은 살이 빠져 견딜 만 하지만, 브리티쉬 숏헤어인 흑냥이가 좀 묵직한 품종이라 오래 이러고 있으면 숨이 막혀요. 쉬고 있는 애를 내려오라고 할 수도 없고..^^

 

가장 안습인 것은 이렇게 배 위에서 잠들 때예요.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

그래도 자는 모습이 예뻐서 꽤 오래 참고 있었답니다. 

 

 

 

 

 

억지로 떼워 놓으면 불만 가득한 표정을 쳐다 봅니다. '미안...집사도 살자'

 

저 부담스러운 눈빛. '계속 미안해 해라'라는 느낌입니다-.-

제가 고양이가 아닌데도 흑냥이의 마음이 마구 읽혀집니다. 

 

 

 

 

이런 눈빛입니다.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것 같죠? 애써 무시해 봅니다-.-

 

 

 

 

집사가 원하는대로 안 해주면 난데없이 꾹꾹이를 시작합니다. 

뭔가 성에 안찼나봐요. 

 

 

 

 

꾹꾹이를 하면서 골골송도 들려 줍니다. 

기분이 좋으면 이 소리가 진짜 크게 들리더라구요. 

 

가끔 제가 흉내를 내면 더 좋아합니다.

 

흑냥이랑 살다 보니 제가 고양이 행동을 따라할 때가 더 많습니다-.-

(인간이 고양이화가 되 가는 것 같아요*.*)

 

 

 

 

꾹꾹이를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집사는 그게 너무 궁금합니다. 

 

 

 

 

꾹꾹이가 끝나면 다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요. 

 

순하고 착한 우리 흑냥이가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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