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건물 관리 회사를 소개해 준 관리 소장님을 만났어요.
알고 지낸 지 벌써 10년이네요.
10년이란 세월을 함께 보내다 보니 인생의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느낌입니다.
이 분이 재취업 소식을 전해 주었어요. 한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거든요.
이렇게 기쁜 날은 기분 째지게 마셔야죠~
오늘, 꼬치구이에 하이볼 어떠세요?^^
달달하고 기분 좋게 취해가는 느낌이 칵테일 같습니다. 사실 전 블랙러시안 매니아인데요, 이 소장님 덕분에 하이볼 체험중입니다^^
꼬치가 나왔어요. 이 날 식욕이 폭발하여 두 판이나 먹었다는...덕분에 지갑이 너덜너덜합니다. 그런데 여기 맛있네요.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샤로수길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작은 선술집이예요.
이렇게 오시면 됩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가게를 둘러 보았어요. 친한 친구 1명이나 연인들이 와서 담소를 나누기 좋습니다. 조용한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딱 맞는 분위기예요.
아니 이 사진은 또 왜 흔들린 거야? 벌써 취한 거임?-.-
작은 가게지만, 벽에 붙은 사진이 웅장한 느낌이라 좁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후지산인가?!
일본에 온 것 같아요~ 하지메 마시떼~~~
쥑이죠~? 술이 확~ 땡기는 사진이네요. ㅋ
콜라를 탄 하이볼이예요. 하이볼은 위스키나 브랜디에 소다수나 물을 타고 얼음을 넣은 음료라고 하네요.
칵테일과 비슷한 것 같아요.
창가 자리에 앉아서 골목을 기웃거릴 수도 있어요~ 역시 사람 구경이 제일 재밌습니다. ㅋ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지만, 술을 많이 드시지 않는 분이시라면 이 한 잔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가격은 8,000원.
나이 오십이 넘어 쓴 맛, 똥 맛 다 본 우리같은 손님들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질보다 양이니까요-.-
기본 안주인데, 원래 양배추가 이렇게 달았나요? 맛있습니다. 아삭아삭~
하이볼 잔에 맥주와 소주를 섞어 마시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먹으니 하이볼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ㅋ
오늘 또 흥 폭발입니다. 얼음까지 받아다 달리고 있어요. 천천히 가쟈-.-
모듬 꼬치를 또 시키는 참사(?)가 발생했어요. 아놔...이를 어째. 한 판은 좀 아쉽고, 두 판은 둘이 먹기에 좀 많은 것 같아요.
술이 남으면 안주를 시키고, 안주가 남으면 술을 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친다 진짜*.*
"벌써 가게~?"하는 것 같아요. "가야돼!!!!!"
하이볼을 포장해 준다네요. 오~ 이렇게 신박할 수가!
그래도 술맛은 술집에서 느끼는 게 쵝오죠. 1,000원 할인은 포기합니다.
가게 정보 공유해 드릴게요~ 클릭하시면 되요^^
하~~ 이 아재 이렇게 먹고, 맥주로 입가심을 하겠답니다.
단골집인 이글스로 갑니다.
[서울대입구역LP바] 원하는 음악 신청하세요 '이글스' (tistory.com)
이글스는 제가 포스팅한 적이 있어요~
오징어와 맥주로 입가심~ 오징어 씹는 맛에 또 달렸네요. 이젠 지갑도 없어질 판입니다-.-
그래도 이럴 때 쓰는 돈은 기분이 좋습니다. 아끼고 살다가 이렇게 한 번씩 써 보는 거죠.
돈으로 추억을 산 느낌입니다.
오늘도 저의 추억 한 개 득템이요~~~
날씨도 좋은 주말이네요! 흔치 않는 날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꼬치구이에 하이볼 한 잔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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