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펍은 제가 강남에 있을 때 종종 이용하던 곳이예요.
몇 년 전엔 싱글 몰트 위스키를 싸게 팔던 곳이었거든요.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술이 없더라구요.
처음 갔을 때 외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그래서 더욱 좋아했던 술집이에요.
나중에 알고 보니 29펍(pub)은 여기 말고도 4곳이 더 있는데요, 각기 다른 나라의 분위기로 만들었다고 해요. 저는 주로 강남역 11번 출구에 있는 가게를 이용합니다.
홍콩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예요. 그런데 소개에선 이탈리아 분위기라고 하네요. 영화 킹스맨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라네요.-.-;;;(너무 헷갈려)
저는 요걸 보고 홍콩 분위기인 줄 알았는데 ㅋ
여기가 입구예요.
강남역에 있는 곳은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저는 주로 아래층에서 마셔요.
아래층엔 이렇게 바 테이블이 있어 혼자 와서 마시기도 좋아요.
아래층에 가면 가운데도 자리를 배치해 놓았어요. 아래층엔 방도 있는데, 예전에는 출입이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예약제로 받는 모양이예요. 흑...
저희는 룸과 가까운 구석 자리에 앉았어요.
대체로 어두운데요, 사이드 조명으로 자리를 비추고 있어 묘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래서인지 젊은 커플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촛불도 한 개 있구요,
엔틱한 물건들이 많아요. 이게 뭘까요?
앗. 흔들렸...냅킨이 있는 상자였어요.
자리에 앉으면 와인 한 잔을 무료로 줍니다. 저는 와인을 잘 모르지만, 사이다같은 와인이었어요. 맛있더라구요.
좋은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 술이 없어서 그냥 맥주로.
이게 뭐였지? 찾아 보니 리코타 프로슈토 샐러드네요. 어렵네-.-
술집 안주가 이렇게 맛있을 수도 있군요. 여기 음식들은 대체로 맛있어요.
마르게리타 피자도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두툼합니다.
각자의 접시에 원하는 음식을 덜어 드시면 되요. 두 가지를 시키면 양이 꽤 많아요. 오히려 술을 별로 못 마시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는.
화장실 가는 길에 있던 말머리. 깜짝이얌-.-
인테리어가 고급집니다. 사장님 감각이 후덜덜...
나가는 입구에도 이렇게...
29펍(pub)의 다른 가게는 예전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강남역에 있는 이곳이 더 좋았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29펍(pub) 어떠셨어요? 다섯 개 좀 모두 링크 걸어볼게요. 취향대로 골라 가시면 되요^^
https://naver.me/G99s0pIl
이번 주말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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