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만에 호텔 숙박 후기 포스팅할게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여러분들은 호캉스를 할 때 가장 염두해 두는 것이 무엇인가요?
침대, 욕조 같은 객실 컨디션?
조식뷔페서비스?
헬스, 수영장과 같은 부대시설?
객실 전망?
아마 이 모든 것이 갖춰진 호텔이 좋겠지만, 이 중에서 고른다면 저는 객실 전망이 중요합니다. 전망 좋은 호텔에 앉아 멍 때리는 것이 즐겁거든요.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은 멋진 객실 전망을 가진 나이아가라 호텔입니다.
건물이 예쁘죠? 마치 휘어 놓은 듯한 건물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나이아가라호텔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영등포역에서 내려 여기 버스정류장에서 타시면 되요. 정류장 이름도 나이아가라호텔이라 찾기는 편하실 거예요. JK블라썸호텔처럼 구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있습니다. 나름 위치깡패죠.
3성급 호텔입니다.
여기는 말 그대로 비즈니스호텔이예요. 예전엔 지하에 룸싸롱과 사우나가 있는 호텔이 많았는데요, 여기도 지은지 30년이 넘은 곳이라 옛날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신사동 티롤관광호텔이 생각나네요. ㅎ
호텔로 들어가자마자 식당이 나옵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는데요, 프론트에 물어보니 주방장을 못구하셔서라고 하네요. 쩝. 이전에는 여기서 조식뷔페서비스와 커피를 제공하던 곳이었데요.
여기가 프론트입니다. 여쭤보니 헬스장이나 비즈니스센터같은 부대시설이 일체 없다고 하셨어요. 말 그대로 객실만...
프론트 바로 옆에 비즈니스센터라고 되어 있지만, 이름만 있을 뿐 컴퓨터는 없었어요. 저 그림은 JK블라썸 호텔에서 보았던 염창 8경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공항 방향이라 외국인 손님들도 있는 모양이예요.
이렇게 단순한 층별 안내도도 있군요. 깔끔합니다 ㅋ
2층에서 12층까지 객실이니 객실 수는 꽤 많은 호텔입니다.
다른 부대시설이 없다고 하셔서 바로 객실로 올라가 봅니다.
저는 9층을 배정받았어요.
좀 오래된 호텔 복도 같아요. 오른쪽 옆에 유리 난간 아래는 보지 마세요. 윽...희어진 건물 부분의 공간이었어요. 떨어지면 사망각...
객실 카드가 예뻐요. 한 장 줍니다. 다른 카드도 인식되니 꽂아 놓고 들고 다니셔도 됩니다.
저는 맨~ 끝방이었어요.
지나오면서 식은 땀이 줄줄...다시 돌아 보았습니다. 아, 이렇게...-.-
객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침대인데요, 그냥 침대입니다. 아주 좋은 편은 아니예요.
침대 옆에 이렇게 거울이 있어요.
이렇게 벨벳 소파가 있습니다. 정말 옛스럽죠?^^;;;
그런데 소파 뒤로 보이는 객실 조망이 햐...끝내줍니다.
좀 더 감상해 보시죠~
도로로 지나다니는 차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다들 바쁘게 가시네요.
야경입니다.
매니저님의 말씀으로는 야경이 끝내준다고 했는데, 음~ 조용한 야경이네요. 그래도 서울 시내에서 이 정도 조망을 가진 호텔은 많지 않을 거예요.
소파 옆에 작은 책상이 있어 봤더니 무료 티백과 커피 포트가 있었어요. 아,,,위생 상태가...커피만 챙겨왔어요.
티비구요, 넷플릭스같은 것은 되지 않아요. 할 게 없으니 이 날은 티비를 보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골때리는 그녀들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티비 아래 냉장고가 있었구요,
이렇게 무료 생수 2병이 보이네요.
입구에 옷장이 있어요.
옷장을 열면 가운과 슬리퍼가 있구요,
슬리퍼는 1회용이 아니었어요.
여기가 욕실이예요. 객실 전체적인 느낌은 옛날의 고급진 호텔 느낌이예요. 세월의 때가 묻어 있는...
여기는 욕조도 있었는데요,
욕조가 깨끗해 보이지 않았어요. 프레지던트 호텔보다 선셋비즈니스 호텔 같은 느낌? 음...
세면대는 좋아요.
어매니티는 이걸 쓰더라구요. 1회용 용량보다 많아 보였어요.
칫솔, 치약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나이아가라호텔 숙박후기였구요, 저는 아고다 어플로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일요일 체크인으로 77,479원을 결제했구요.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평일은 7만원대, 주말은 10만원대입니다. 오후 3시 체크인, 체크아웃은 다음 날 12시였구요.
호텔 등급 심사는 다시 받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객실 조망 빼고는 볼 게 없는 호텔이지만, 그래도 조망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조용한 호캉스, 생각을 좀 하고 싶을 때 이용하기엔 좋아요.
호텔 숙박요금은 호텔 서비스 외에 위치도 중요한데요, 여긴 주변에 아무것도 없네요.
이 날 무지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사려고 나왔는데,,,
아파트 단지 상가가 좀 있긴 합니다만, 아무리 봐도 카페를 못 찾겠더라구요.
아니, 이런 썰렁한 곳을 봤나.
지리감이 떨어져 간신히 찾은 카페. 좀 더 둘러 보니 나이아가라 호텔 맞은 편에 골든 서울 호텔이 있더라구요. 근처에는 좀 있습니다. 그래도 많진 않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이렇게 커피 한 잔 홀짝 거렸습니다.
앗. 이 카페에 솜뭉탱이 말티푸가 돌아다니더라구요. 불러 보았어요. "쭈쭈~~ 이리 와 봐~"
"저 불렀어염?", "응, 너~"
이 녀석의 깨방정 덕분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왔어?
역시 반려동물은~ 사랑이얌. "반가워~~~"
이렇게 강아지와 함께 마무리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호텔 링크 걸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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