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텔 가야 할 일이 생겼어요.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서울에서 대전으로 서로 다른 교육이 이어지고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기도 어렵지만, 세종에서 대전까지 차도 없이 오가기가 힘들어 오랜만에 어플로 호텔을 예약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은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레지던스 호텔 라인입니다.
혼캉스가 목적이 아니다 보니 최대로 저렴한 호텔을 예약했어요. 교육장소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요.
일요일 체크인으로 38,728원을 결제했네요.
정부청사가 있어서인지 이 동네는 유독 저렴한 레지던스 호텔이 많이 보이네요.
워낙 저렴해서 별 기대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특이하게 식기를 대여해 줍니다. 체크인을 할 때 가운을 프론트에서 요청하셔야해요.
원래 호텔 가운을 잘 입지 않는데, 같은 외출복으로 3일 넘게 버티다 보니 이 날은 요청했어요. 조식서비스는 따로 없다고 합니다.
이 명함 뒤에 넷플릭스 아이디와 비번이 있어요. 넷플릭스까지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대박...
저는 이 날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노잉을 보았습니다. 상상하면 무서운 영화...-.-
(객실에서 켜 보니 아이디, 비번이 이미 있어 그냥 보셔도 됩니다)
일단 객실이 엄청 많아서 놀랬어요. 2층부터 12층까지 전부 객실이었는데요, 대충 세어봐도 120개가 넘었습니다. 장기숙박도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월 120만원(부가세 별도)입니다.
저는 9층을 배정받았구요,
호텔이라기보다 오피스텔이나 원룸 같은 느낌이었어요.
객실은 이런 느낌입니다.
나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숙박 요금을 생각하면 뭐...좋습니다^^
가운이예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노트북 작업을 하기가 좀 불편하다는 거...
호텔 안내문입니다.
레지던스 호텔은 이전에 몇 곳을 다녀왔는데요, 여기도 세탁기부터 인덕션까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티백은 따로 없었구요, 생수 2병은 무료예요.
수납 공간이 많았어요. 레지던스 호텔의 특징입니다.
모든 가구가 똑딱이가 있어 편했습니다.
싱크대 위에 어매니티가 있어요. 기본적인 것은 다 있습니다. 수건도 바로 옆에 있구요.
이렇게 세면대가 욕실 안이 아닌 객실에 있는 구조구요.
뜨신 물 펑펑 잘 나옵니다 ㅋㅋ
워낙 건물 밀집 지역이다 보니 조망은 뭐...
요런 조망..-.-
옥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객실 조망보다 훨씬 좋아요~
좀 낫죠?^^
나쁘지 않네요.
호텔 라인 어떠셨나요? 호텔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만, 그래도 모텔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저처럼 둔산동에 일이 있는 분들에게는 출장 와서 하룻밤 숙박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대전에서 이름 있는 호텔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해서.
호텔라인 체크인은 오후 3시구요, 체크아웃은 다음 날 12시입니다.
가격은 평일 3만원~4만원대, 주말엔 5만원대인 것 같아요.
주변에 바로 먹자 골목이 있진 않았지만, 을지대학병원이 있어 먹을 곳은 좀 보이네요. 일요일이라 가게 문 연 곳이 없어 저녁으로 본죽 비빔밥으로 먹어 봤어요.
소스가 독특하네요. 본죽 특유의 깔끔함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연달아 교육을 받으니 몹시 피곤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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