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처음 다닐 때는 등급만 보고 다녔는데요,
유명한 호텔도 좋지만, 특색 있는 로컬 호텔들도 좋더라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호텔도 등급은 없지만, 독특한 레지던스 호텔이예요. 파주 야당역 부근에 있는 케이힐스 앤 리조트 호텔입니다. 케이힐스 더 테라스라는 이름도 갖고 있어요.
여기 올려다 보다가 목 꺾이는 줄-.-;;;
야당역은 처음 와 봤는데요, 최근에 생긴 신도시라고 합니다.
규모가 엄청 컸구요. 놀거리, 먹거리 천국이었어요.
이 호텔 말고도 2개의 호텔이 더 있을만큼 넓은 도시예요.
파주가 이렇게 많이 바뀌었다니!
프론트는 1층에 있습니다. 이 건물은 1층~2층은 상가였어요. 호텔 말고도 주거용 오피스텔도 함께 운영하는 곳이예요.
낯선 동네의 낯선 호텔. 신기합니다.
여기가 프론트예요. 당일 예약권을 어떤 분이 저렴하게 주셔서 오게 됐어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층에 상가가 밀집 되어 있어 안내를 따라 가셔야 해요.
저는 맨 꼭대기층이었어요. 다리가 후덜덜...
무려 21층입니다-.-;;;
객실 카드가 아닌 호수와 비번이 적힌 종이 카드를 줍니다. 여기는 카드를 꽂을 필요가 없어요.
호텔이 아닌 남의 집에 놀러 온 것 같아요. 레지던스 호텔이 아니라 그냥 레지던스예요.
객실문을 열었더니 웬 중문이*.*;;;;
들어 가자 마자 신발장이 있었어요. 4인용으로 세팅하신 것 같은데...4인이 쓰기엔 좁은 느낌입니다.
중문을 여니 요런 거실이 있어요. 웬지 인사 드려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에...안녕하세요~?"
소파 정면에 이렇게 TV가 있구요, 넷플릭스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이 날은 TV를 켜 보지도 않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끝까지 보시면 나와요. ㅋㅋㅋ
중문 바로 옆에 싱크대가 있었는데요, 보통 레지던스 호텔은 이렇게 구색만 갖춰 놨거든요. 이용 하시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사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여기는,,,
건조 기능도 있는 나름 괜찮은 세탁기에, 이렇게 세제도 갖다 놓았더라구요. 우와...깨알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곳이었어요.
2단으로 된 냉장고에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가 무려 4병이었구요, 얼음도 있습니다. 호곡...좋네...좋아...
식기류도 마치 집처럼 깨끗하게 맞춰져 있어요. 어쩐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어떤 커플은 아예 마트에서 대패 삼겹살을 사가지고 올라 가더라구요. 이게 가능하구나...
식기류도 인원에 맞춰 준비해 놓았더라구요.
진짜 좀 사는(?) 친구 자취방에 놀러 온 기분입니다. 다~~ 있어요.
이렇게 주방에서 맛있게 구운 고기를 가지고~~ 이리로 오시면 됩니다. 루프탑에서 바베큐도 가능한데, 프론트에 문의해 보세요^^
여기입니다~ 캬~~~~~
야당 신도시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높아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눈앞에 펼쳐진 멋진 광경에 들어가기 싫더라는-.-
이렇게 데크로 되어 있어요. 아찔합니다. 흐미~
데크는 침실에 있는 스파까지 이어져 있구요. 방 하나, 거실 하나 있는 집 같아요.
루프탑에서 본 하늘 풍경이예요. 하늘이 이렇게 가깝게 느껴지기도 처음입니다. 우후~
거실 옆에 방문을 열면 이렇게 더블 침대가 있습니다. 푹신 푹신~~
침대 옆 한 쪽 벽면에 옷장이 길게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가운이 없었어요. 건조대도 보이구요. 빨래 가져 와서 날씨 좋은 날 데크에 널어놔도 잘 마를 것 같긴 합니다^^;
침대 앞 유리문을 열면~~~~~ 이렇게 스파 욕조가 짠~~ 놀랍죠? 햐...
스파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밖에서 보일 것 같아 프론트에 물어 보니 주변에 여기 보다 높은 건물이 없어서 괜찮다고 하시네요. 저도 푹 삶아 보고 왔어요.
뜨신 물 끝내주게 나옵니다~ 게다가 옆에 난방 기구가 있어 생각보다 춥진 않았어요.
나오실 때 물 잘 잠그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스파에 누워서 본 바깥 풍경입니다. 쥑이죠? 햐...
앞에 문이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활짝 열어 놓을 수도 있어요. 바람 맞으면서 스파도 가능한 곳입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데크가 이어져 있어 야외 식탁까지 다시 갈 수 있어요.
현관 입구에 이렇게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요, 다른 공간이 너무 좋아 오히려 이 곳이 평범해 보이네요.
샤워용품과 어매니티. 4인용입니다.
밤에는 이렇게 불도 들어 와요. 예쁘죠?
거실 문도 열 수 있어서 추우면 안에서 쉬어도 됩니다.
호텔 정보 공유해 드릴게요^^
제가 머문 객실은 스파 인 루프탑 디럭스 타입인 것 같구요.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다음 날 오전 11시입니다.
숙박요금은 객실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구요. 평일 기준 7만원~ 14만원, 주말은 12만원~22만원 정도 합니다. 아고다 어플 기준이예요.
K-Hills Hotel 케이힐즈 호텔 (khills.co.kr)
호텔 숙박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야당 신도시도 궁금하시죠?
밤거리 풍경인데요, 진짜 없는 게 없습니다. 세종시 번화가는 진짜 비교도 안된다는-.-
이렇게 공원도 하나 있었습니다.
어느 고깃집 인테리어가 너무 이뻐 찍어 봤어요^^
인생 사진 한 장 건졌네요 ㅋ
호텔 건물 1층에 카페가 있어요.
작지만, 젊은 여사장님 센스가 곳곳에 묻어 있는 곳입니다.
이거 보고 혼자 웃고 난리*.*
이 날 또 달달한 카페 모카 아이스를 드링킹하고 왔어요. 역시 맛있어~
햇빛 드는 자리라 찍어 봤는데, 건물뷰네요.ㅋ
케이힐스 더 테라스 호텔 어떠셨나요?
근처 운정신도시에 아는 동생이 살고 있어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호텔을 다니다 보면 '내가 모르는 곳이 참 많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도시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개발되어 있어 신기하기도 하구요.
이번 휴가지 목록에 파주 케이힐스 더 테라스 호캉스도 넣어 보세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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