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반응형
728x170
금요일입니다~
저에게 금요일은 흑냥이 면회(?)하는 날이예요.
2년 전, 엄마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셔서 일을 그만두셨어요.
자식이라곤 저 밖에 없는데 저는 세종시에, 엄마는 서울에 계셔서 적적해 하실까봐 흑냥이를 서울로 보냈답니다.
엄마네집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서 산 지 벌써 1년 째.
반가운 마음에 뽀뽀세례를 퍼부었더니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오질 않네요-.-
이름을 계속 불렀더니 저러고 있습니다. 발이라도 주는 걸까요?-.-
그래도 계속 불러봅니다. 딴청을 부리네요.
아예 누워 버렸습니다. 절대 안오겠다는 뜻이겠죠.
사실 반가운 건 잠시구요, 집에서는 누워서 책을 읽어요. 4년 전부터 독서를 시작했는데, 이젠 습관적으로 읽게 되네요. 너무 재밌다는*.*
집사가 책 읽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 흑냥이도 책을 좋아해요.
아닌가?-.-
그래도 책은 버리지 않았네요*.*
아놔. 설마 나 흉내내는 거?
제가 침대에서 읽다가 요런 모습으로 잠이 드는데요, 이 눔이 똑같이 따라하고 있네요.
이 눔도 이별을 아나 봅니다.
외출 준비를 하면 요렇게 쳐다봐요.
저번주에 이렇게 헤어졌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일 지 몹시 궁금하네요.
얼렁 가봐야겠어요.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냥냥엄니 일상 > 엄마와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이집사] 멍뭉미 넘치는 우리 고양이 (0) | 2022.10.04 |
---|---|
[집밥] 엄마 밥상1 (0) | 2022.10.03 |
[고양이 집사] 흑냥이 병원 검진 왔어요 (0) | 2022.10.02 |
[집밥] 엄마 김밥 (2) | 2022.09.25 |
[고양이] 우리 집엔 오래된 흑냥이가 있다 (0) | 2022.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