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새삼 놀라게 된 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커피입니다.
베트남 커피가 맛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이게 그 유명한 똥커피입니다. 에, 처음에는 이걸 왜 마시나 했는데, 원액인데도 부드럽고 맛있어요.
(저도 커피를 많이 마시지만, 맛있다는 느낌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달랏에서 나트랑 가는 길이예요. 그 많은 동영상은 어디 가고, 이것만 있네요. 흐미.
다시 온 나트랑에서의 첫 일정은 진짜 맛있는 베트남 커피를 구입할 수 있는 커피 스토리지였어요.
여기입니다^^
커피 스토리지에서는 일명 똥커피라고 불리는 사향 고양이 똥으로 만든 베트남 커피도 구입 가능합니다.
시음회도 있어 직접 마셔보고 결정하셔도 되요.
커피 박물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베트남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원두를 보실 수 있으세요.
베트남 커피 역사도 자세히 나와 있구요.
커피 원두가 예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사향 고양이 응가(?)로 만든 원두입니다^^;;;
엄청 비싸다고 해요.
여기는 카페는 아니고, 이렇게 베트남 커피 강연을 듣고, 시음을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시음회를 하는 룸이 여러 개가 있는 제법 큰 규모였구요.
똥커피 생산을 위해 커피 농장에서 사향 고양이를 키운다고 합니다.
https://youtu.be/TVsJrvVgmoA?si=ql2SpAkPIZhmWyht
요 녀석입니다^^
(문득 사향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ㅋ)
실제로 똥커피 원두를 이렇게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기분이 묘하네요...-.-
제가 내공 만땅 커피 매니아가 아닌 지라 똥커피 원두를 만지고, 마시려고 하니 좀 껄쩍지근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아, 똥 만짐*.*;;;
사향 고양이가 커피 원두를 먹고 배출한(?) 배설물을 깨끗히 세척해서 만든 원두라고 하네요-.-
그런데, 막상 마셔 보니 동네에서 마시는 커피 맛이 아니었다는...(맛있다는 느낌이 마구마구 올라옴...)
시원한 라떼도 한 잔 주셨는데요,,,코코넛 커피였나?!
음~~ 엄청 부드러운 맛이라고 해야 하나~~
이것도 맛있었어요.
베트남 커피는 일반 커피와 달리 마시는 방법도 조금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전용 핸드드리퍼도 따로 있었구요, 요것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패키지 여행에서 커피를 판매하기 위한 일정 중에 하나였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우리 나라에도 콩커피라는 곳이 베트남 커피를 파는 카페라고 하는데요, 시그니처 커피가 코코넛 커피라고 합니다.
엄청 잘 팔린답니다.
커피 스토리지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달랏에 있는 커피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제품이라고 해요.
실제로 잭 니콜슨이 똥커피 매니아였다고...ㅋ
베트남은 실제로 카페도 많았는데요, 좀 신기했던 건 스타벅스 같은 외국 브랜드가 아닌 하이랜드인가? 자국 브랜드 카페를 더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어쩐지 스타벅스가 안 보이더라니 ㅎ
그 만큼 커피가 유명하다는 증거겠죠?
프리미엄 커피 매니아 분들이시면 커피 스토리지 추천합니다.
나트랑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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