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 로얄캐닌에서 만든 신장과 심장에 좋은 처방 사료예요

 
귀진드기와 함께 입양된 회색냥 치료를 위해 병원 가는 김에 흑냥이도 델꼬 갔어요. 
 
 
 

 
 
저 넥카라는 언제쯤 벗을 수 있는 건지...
답답할텐데도 사람만 보면 저래 눕습니다. 짠하고 이쁜 것...-.-
 
 
 

 
 
요래 이쁜 짓을 하니 저희 엄마도 홀딱 빠져서 놀아 주느라 바쁘세요. ㅋ
 
사실 오늘은 좀 슬픈 얘기 좀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건강 검진을 받은 흑냥이 심장 박동이 이상하다고 해요. 

이미 이 눔 형제를 같은 증상으로 고양이별로 보낸 터라 제 심장도 철렁...
 
이런 얘기는 고양이 집사 입장에서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마음 아픈 이야기입니다. 
 
남은 흑냥이는 저에겐 너무 소중한 아이거든요. 늙고 아픈 노령묘와 이제 2살 된 팔팔한 회색냥의 합사는 애초부터 불가능했는지도 모르겠네요.

흑냥이한테도 미안하고, 회색냥한테도 미안해요. 
 
그리고,,,
 
이번에는 그냥 보낼 수 없어 폭풍 검색으로 심장에 좋은 처방 사료를 찾아 내었습니다!
 
 

 
 
아예 카트까지 가져가서 대량 구매했어요.

맨 위에 있는 것은 회색냥 인도어 사료예요. 처방 사료는 아니예요. 

꺼내 봅니다. 
 
 
 

 
 
제가 사 온 사료와 간식이예요. 카드 결제한 금액이 163,600원. 후덜덜...-.-;;;;
 
 
 

 
 
이 사료가 로얄캐닌에서 나온 심장에 좋은 사료입니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사료예요. 

캣 카디악이구요, 동물병원에 미리 요청을 해야 구입할 수 있어요. 
 
1.5kg 35,000원. 2kg짜리도 있는데, 저는 1.5kg 2개를 주문했어요. 
 
 
 

 
 
이 사료는 신장에 좋은 사료입니다.
역시 로얄캐닌 사료구요. 레날이라고 해요.

이 사료와 병원에서 준 알약으로 신장 수치는 많이 좋아졌어요(엄마 덕분이예요)
 
2kg 38,500원입니다.
 
 
 

 
 
간식도 이렇게 신장에 좋은 것으로 멕였습니다. 한 개당 2,800원이었던 것 같아요. 
 
 
 

 
 
건강한 회색냥이 먹는 로얄캐닌 인도어 사료입니다.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인기 사료라 웬만한 동물병원에 서 팔고 있어요.
 
이 사료로 바꿨더니 맛동산 냄새가 확실히 많이 줄더라구요^^;
 
 
엄마에게 두 마리를 다 맡길 수 없어 고민 중이예요.

원래는 회색냥을 몰래 키우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가 있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올라 갔거든요. 쓰읍.
 
 
 

 
 
그래도 이 녀석 애교에 잔소리를 하시면서도 많이 웃으셔서 좋아요. 
 
그런데 지금 계속 고민이 됩니다. 두 마리 모두 엄마에게 맡길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저와 평생을 같이 한 흑냥이를 데리고 내려 와야 하는데, 제가 집에 없을 때도 있어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합사도 안 되고, 언제까지 회색냥을 작은 방에 둘 수도 없고, 풀어 놓으면 흑냥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더 안 좋아질 것도 같고...
 
그래도 저와 오래 산 아이를 데려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회색냥 데리고 올라갔다가 흑냥이 데리고 내려오게 생겼네요. 저는 뭐 좋습니다^^
(흑냥이는 싫어할 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의 남은 시간 동안 사진도 많이 찍고, 동영상도 많이 남겨 놓으려구요. 
 
그리고...
 
 
 

 
 
세종시에서 고양이를 잃어 버린 집사님 전단지인데요,
너무 마음이 아파 찍어 왔어요. 
 
잃어 버린 지 오래되어 이렇게 말끔하진 않을 것 같은데, 혹시나 해서 올려 봅니다.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 중에 오들이 보신 분 저 위의 번호로 연락 좀 부탁드려요. 
 
장군면 봉안리 부근에서 잃어버리셨나봐요. 특히 이 지역에 있는 분들, 지나가다 만난 고양이들 유심히 좀 봐주세요. 
 
저도 고양이와 오랜시간 함께해 온 지라 오들이 집사님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 지 알 것 같습니다.

부탁 좀 드릴게요...
 
 
금요일이네요. 한 주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