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었어요.
호텔에 왔으니 한 번 정도는 조식 뷔페를 먹어야겠죠?
더 엠퍼러 호텔 조식 뷔페는 1층에 있었어요. 카페와 식당을 같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108 달러(원화로 2만원 내외)였던 것 같아요.
1,700달러만 갖고 있는 상황이라 후덜덜했지만, 일단 먹어 봅니다. 에라~ 모르겠다.
식당은 아담합니다. 좀 일찍 내려 왔더니 아무도 없네요^^;;;
자리 안내를 해 주셔서 앉았어요.
음식 가져 오기 전에 이것 저것 구경하며 사진 찍는 중~
호텔 큐알 코드를 저렇게 나무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신박하네..ㅋ
아래는 후추? 소금? 몰라서 다시 제자리에...이제 밥 뜨러 갑니다~
뷔페 분위기는 3성급 수준으로 보여요.
여기는 계란 요리, 콩, 튀김 종류가 있었는데, 주방 안쪽에서 갓 구워서 내 놓으시더라구요.
삶은 달걀, 스크램블, 콩, 해시브라운, 새우튀김 등이 있었는데, 호텔 조식 뷔페 기본 메뉴들이예요.
어딜 가나 비슷 비슷~
후라이는 주문하면 직접 만들어서 주세요.
더 엠퍼러 호텔 조식 뷔페는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기본 요리들은 다 있었습니다.
소세지와 베이컨~
살라미도 보이네요.
야채 볶음~
죽인가 봐요.
저는 편식이 심해서 입에 안 맞을 것 같으면 아예 안 가져와요-.-
야채, 치즈, 드레싱 소스들.
뭔가 음식에 곁들여 먹는 것 같은데...
steamed rice noodle rolls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떡볶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맛은 다릅니다.
이것도 일종의 딤섬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딤섬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출출할 때 먹는 간식 같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안에 넣는 재료들이 다양해지면서 창의적인 딤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요리사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인 듯 ㅋ
그냥 먹으면 맹맛인데, 각종 소스를 올려서 먹으면 제법 맛이 납니다.
호텔 조식 뷔페를 먹고 난 후, 홍콩에 있는 동안 간이 음식점에서 자주 먹던 음식이었어요.
그리고 우리가 아는 딤섬~ 이 안에 재료가 뭐가 들어 있을 지 궁금하네요.
군만두 같아요.
시리얼과 음료수~
팬케익이 나와서 좋았어요. 요거 부드럽고 먹기 좋죠^^
버터가 달라서 먹어 보려고 했는데, 다른 걸 퍼 먹다가 배가 불러 포기했어요. 어떤 맛일 지...-.-
과일과 요거트도 있구요.
커피가 이렇게 두 종류로 되어 있었어요.
커피 외에 차도 있구요. 밀크티 같은 건지...
홍콩 사람들은 아침에 커피 대신 밀크티를 마신다고 하네요.
가볍게 가져와 봤어요.
만두 같이 생긴 걸 먹어 봤는데, 슈크림 같은 게 들어 있더라구요. 신기하네~
맛은 있습니다.
제일 먼저 딤섬에 손이 갑니다^^
뭐가 들어 있나 봤더니 고기가 들어 있었네요.
홍콩에서 먹는 진짜 딤섬!
이 때만 해도 이걸 먹을 줄 몰라 밍밍한 맛으로 그냥 먹었어요.
나중에 간이 음식점을 가니 땅콩 소스부터 원하는 소스를 5가지 이상 버무려 주더라구요. 쩝.
해시 브라운과 야채 볶음도 먹고~
눈독 들이던 팬 케익도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한국에 없는 요거트라 무슨 말일 지 궁금해서 가져와서 먹어 봤는데, 별 차이가 없네요.
홍콩 요거트가 조금 덜 자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마지막으로 커피로 입가심~
같이 온 세무사님은 안 드신다고 하셔서 혼자 내려와서 먹었습니다.
이 분이 여행 스케줄을 짰는데,,,저랑 여행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따라 나서긴 했는데,,,
이 분 일정에 맞춰 아침 먹고 다시 줄서는 중...
하....기다리면서 애꿎은 하늘만 올려다 보고 있고..
마지 못해 따라 들어갔어요. 끄응...
좀 궁금하기도 하고.
어익후...
어익후2....
애초에 먹을 생각없이 이 분 옆에서 커피나 한 잔 마시려고 들어왔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아무리 산해진미도 배가 부르면 다 소용 없으니까요-.-
홍콩 사람들이 평소 먹는 아점 같기도 하고.
이렇게 붐비는 곳에서 주문도 하지 않고 앉아 있기 불편해서 먼저 나왔습니다-.-
(할말하않....)
사진을 찍다 보니 옆 자리 필리핀 청년 다리가 찍혀가지고 급하게 모자이크~~
(둘 다 제 다리는 아니예요. ㅋㅋㅋ)
가게 정보 알려 드릴게요.
란퐁유엔(Lan Fong Yuen)이라고 차찬탱으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요.
차찬탱은 음식과 차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을 말하는데요, 홍콩식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 같네요. 메뉴판과 금액이 좀 달라서 당황스러움.
(잘못 봤나?!)
홍콩섬 센트럴에 있는 곳이예요.
이 분하고는 여기서의 식사가 마지막이었어요.
따라 다닐 자신이 없어서 이후 각자 여행을 했다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비가 오고 난 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출근할 때 옷 든든히 입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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