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약속이 많아져 이제야 세 번째 포스팅을 하네요^^;;
저에게도 인천공항은 낯선 곳입니다. 처음 온 것은 아니지만, 출국 목적이 아니었거든요.
인천공항은 비행기 외에 버스도 많고, 택시도 많고, 셔틀버스도 많은 곳이예요.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그랜드하얏트, 파라다이스시티, 네스트 호텔 등이 셔틀버스를 운영 중이예요)
[인천 영종 공항 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숙박 후기
[인천 5성급 호텔] 석양과 함께 조용한 휴식, 네스트 호텔 숙박 후기
저는 이렇게 두 군데를 호캉스로 다녀왔답니다^^
다행히 세종시에서 출발하는 공항 버스가 있어 예약을 해 놓았어요.
아침 7시 14분까지 청사터미널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전 날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었답니다=.=
(아침 잠이 많아 잠을 자면 이 시간에 절대 못 일어나기 때문...)
청사터미널로 가는 중이어요. 새벽에 나온 기분입니다. 맞은 편에 청사 터미널 보이시죠?^^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공항버스는 거의 밤새 운행하는 것 같아요.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나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 날도 버스 안이 꽉 차서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목적지는 다르지만, 당분간 한국에 없을 예정인 분들이시겠죠.
세종시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로 2시간 15분 정도 걸려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심란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 때문에 한 동안 의자에 기대어 있다가 창 밖을 보니 다리를 건너고 있더라구요.
인천대교 초입에서 찍은 사진이예요.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은 1터미널과 2터미널로 되어 있어요. 터미널은 항공사 별로 배정 받는 것 같더라구요.
외국 항공사는 대부분 1터미널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항으로 들어서자마자 정신 한 개도 없음...*.*;;;
일단 티케팅과 위탁 수화물 접수를 해야 하는데요, 해당 되는 알파벳을 찾아 항공사 프론트로 가시면 됩니다.
티케팅은 출발 3시간 전부터 시작되구요.
온라인 체크인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기다리셔서 티켓을 받아야 하다 보니 그게 그거더라구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홍콩을 간다는 거...-.-
기내 수화물은 7kg까지 무료였지만, 규격 제한이 있어서 거의 맨 몸으로 가다시피 했어요.
같이 갔던 이 분은 노브랜드 쇼핑백을 가져왔더라구요. ㅋㅋㅋ
(누가 보면 장 보러 나가는 줄...)
드디어 티켓 받음!
항공사만큼이나 저렴해 보이는 티켓입니다-.-
티켓팅을 마치시면 바로 탑승구로 가셔야 합니다. 여기 공항 검색대에서 짐 검사가 이뤄질 거예요.
이 때도 줄이 후덜덜...
스마트 전용 패스가 있어 어플도 깔고 회원가입도 했는데, 여권 인식이 안 되서 실패...
나중에야 왜 사람들이 이용 안 하는지 알 것 같더라구요.(하지 마세요...흑)
요런 거 들고 가시면 안 되십니다 ㅋ
검색대를 통과하면 면세점 세상이 열립니다!
검색대에서는 몸에 걸친 모든 것을 바구니에 담으셔야 해요. 주머니에 있는 지갑부터 휴대폰까지 다 담고 나서 검색대를 통과하셔야 합니다.
어떤 분은 옷을 막 벗으셔서 놀랬어요...ㅋ
마치 실내 쇼핑센터에 온 기분입니다.
주로 화장품, 위스키, 담배 요런 종류들이예요.
여기가 신라 면세점인데, 세금이 붙지 않아 많이 저렴해 보이긴 하더라구요.
(이 때부터 수화물 신청 안 한 것을 후회하게 됩니다. 죄다 그림의 떡....)
담배도 무려 23%나 할인되요.
주의하실 점은 국가에 따라 담배 반입이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홍콩의 경우 한 보루가 아닌 한 갑만 된다고 하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홍콩 담배값이 한 갑에 18,000원이었다는-.-)
공항 라운지는 여기 저기 꽤 많았는데, 같이 간 분이 이미 정해둔 곳이 있다고 해서 따라 갔어요.
공항 라운지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천공항 라운지 총정리: 위치, 운영시간, 혜택, 이용방법
이 분이 깔끔하게 정리해 놓으셨더라구요. 이 분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1터미널에서 비행기 타는 곳 가장 가까이에 있는 곳이예요.
가격은 카드 할인 받고 30,800원이었어요. 어떤 카드는 라운지 무료 이용도 가능하더라구요.
갖고 계신 카드 혜택을 먼저 살펴 보시길 추천드려요. 안 그럼 저처럼 쌩돈 나갑니다. 흑
면세점에서 비행기 탑승하는 곳까지 이동하려면 공항 안 열차로 움직이셔야 합니다.
(꽤 멀리 떨어져 있어요. 면세점 근처에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열차 사진이 없어서 아쉽...
라운지는 마치 호텔 조식 뷔페처럼 음식과 쉼터가 제공되는 공간인데요,
크기는 아담합니다. 이 날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전체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뷔페는 호텔로 치면 3성급보다는 좋고, 4성급보다는 약한 느낌이었어요. 좀 비싼 느낌...
먹고 싶은 건 죄다 가져와 봤습니다. 음식은 맛있더라구요.
오랜 만에 뷔페라 꽤 많이 먹고 나온 듯 해요.
며칠 동안 못 먹을 지도 모르는 음식들이라 생각하니 더 먹게 됨..ㅋ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부지런히 찍어 왔습니다^^
과일은 물론 한식, 양식, 빵 모두 있구요~
볶음밥도 있고, 죽도 있고, 호텔 조식 뷔페와 똑같아요.
물론 시리얼과 쥬스~ 커피도 있구요.
한 가지,,,호텔 조식 뷔페에 없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는 하이볼을 만들어 마실 수 있어요! 맥주도 있구요!
이렇게 제조법도 나와 있었습니다. 넘나 친절♡
홍콩까지 가는데, 3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한 잔 마실까 하다가 그냥 나왔는데 좀 후회되더라구요. 흑...
커피 한 잔 찐하게~ 마시고 나왔답니다...아쉽...
이 외에 휴대폰 충천이나 인터넷도 사용 가능하고 무엇보다 비행기 탑승 정보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이 날 대만에 태풍이 올라 와서 비행기가 취소된 걸 목격했답니다. 예약하신 분들 어쩔....
저를 홍콩까지 데려다 줄 비행기예요.
보딩브릿지가 벌써 연결되었네요.
하...속 울렁거려...잠시 잠깐 불주사 맞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진짜 가나봐요. 긴장됩니다.
이렇게 홍콩 가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 날 앞 좌석 외국인 부부의 아기들 깨방정 때문에 내내 웃고 온 듯 해요.
이 분들은 넘나 당황스러워 하셨지만, 애기들이 이뻐서 저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착륙할 때 기압차로 심하게 울긴 했지만...
그렇게 3시간 30분이 지난 후,,,
착륙 직전 홍콩 모습입니다.
가이드 책에서 본 빅토리아 하버인가 봐요. 오메 신기~~
홍콩은 처음인데, 뭔가 낯익어 보여서 신기했어요. 공항만큼은요. 아직도 인천공항에 있는 느낌도 듭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크고 작은 걱정들은 모두 사라지고, 설레임만 가득하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홍콩은 11월 여행도 괜찮은 듯 해요^^
우선 화장실부터~
홍콩 공항 화장실은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어요. 넘나 깔끔~~~
아쉽게도 공항 사진이 없네요. 하...
영상으로만 남아 있어 시간이 될 때 영상은 편집해서 올려 볼게요.
이제 홍콩 여행 시작입니다!!!
'여행 후기 > 여행후기(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 여행] 더 엠퍼러 호텔 조식 뷔페에서 만난 딤섬과 차찬탱(란퐁유엔 소호점) (9) | 2024.11.18 |
---|---|
[홍콩 여행] 홍콩 공항에서 완차이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했어요(feat. 더 엠퍼러 호텔) (5) | 2024.11.17 |
[홍콩 여행] 숙박권 중고 거래 그리고 항공권 예약 (2) | 2024.11.13 |
[홍콩 여행] 짠내 폴폴 자유 여행(feat. 짐벌) (4) | 2024.10.31 |
[베트남 여행] 노니 개봉 및 침향 복용 후기 (20)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