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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여행후기(해외)

[홍콩 여행] 홍콩 공항에서 완차이 호텔까지 버스로 이동했어요(feat. 더 엠퍼러 호텔)

냥냥엄니 2024. 11.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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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우리 나라와의 시차는 1시간이예요. 
 
홍콩이 한 시간 늦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이면 홍콩은 오후 2시가 되요. 

오후 12시 30분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오후 4시에 도착했어요. 홍콩은 오후 3시였구요. 
 
 
 

 
 
공항에서 화장실 잠깐 들렀다가 편의점을 갔어요.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해야 하거든요.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 사람들이 체크카드처럼 이용하는 카드입니다. 택시를 포함해 대중교통은 물론 음식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교통 카드보다 훨씬 쓰임새가 많은 카드였어요. 
 
홍콩에 도착하면 이 카드를 구입하고 충전하셔야 합니다. 

카드는 39 홍콩 달러였고, 저는 여기에 150 홍콩 달러(편의상 HKD라고 쓸게요)를 충전하였습니다. 

참고로 환율은 1HKD = 180원이라고 보시면 되요. 
 
 
 

 
 
카드 사는 김에 음료수 하나 집었습니다.

긴장한 탓에 목이 말랐거든요. 이게 13HKD 정도 할 거예요. 우리 돈으로 2,300원~2,400원입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뭐 그러려니 했어요. 
 
이 음료수는 복숭아 맛이었는데,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앗. 익숙한 얼굴 발견! 차은우 가수님. 홍콩에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여기도 한류 열풍이 불어 저 같은 평범한 관광객도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 
(문화 수출이 이래 중요합니다♡)
 
 
 

 
 
헉...무슨 돈이 이래...그리고 잠깐 사이에 312HKD를 지출해 버렸습니다-.-
 
홍콩 3박 4일 일정으로 2,500HKD(한국돈 445,000원)만 가지고 왔는데, 공항 편의점에서만 300 달러를 쓰고 나니 정신이 아득했어요.

옥토퍼스 카드 39, 카드 충전 150 그리고 담배 한 값...102(우리 돈 18,000원)
 
이 때부터 좀 불안해지더라구요. 짠내는 무슨...밥도 못 먹게 생겼습니다-.-
 
 
 

 
 
공항에서 나오면 홍콩 각 지역을 갈 수 있는 버스가 많았는데요, 우리 나라만큼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더라구요. 

저희는 호텔까지 A11번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버스 타는 곳이예요. 
 
 
 

 
 
홍콩은 크게 세 개의 지역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공항이 있는 란터우 섬과 육지 끝 까우룽 반도, 홍콩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까우룽 반도(구룡 반도)에는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가 있고, 또 중경삼림 촬영지였던 청킹맨션도 있는 곳이예요. 
 
제가 머물 호텔은 까우룽 반도가 아닌 홍콩섬 완차이 지역에 있었습니다.
 
 
 

 
 
홍콩 버스는 대부분 이층 버스예요. 
찾아 보니 버스 사진이 이것 뿐이네요-.-;;;
 
운 좋게도 이층 버스 맨 앞자리에 앉게 됐는데, 영상 촬영 욕심에 사진을 깜빡한 것 같아요.
 
버스 내부 사진을 찍어 놓고 나니 여기서부터 느와르 냄새가 진하게 나는 듯 합니다. 

하...바로 뒤에 앉은 분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모자이크 처리하기가 아까웠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어쩔 수 없었어요. 배우인 줄...
 
 
홍콩의 대중 교통은 버스와 MTR(우리 나라의 지하철), 택시 그리고 페리로 다양합니다. 

검색해 보니, 이 분이 자세하게 소개해 주셨네요^^
 
 
홍콩 교통수단 버스 (다양한 버스종류, 노선,.. : 네이버블로그

홍콩 교통수단 버스 (다양한 버스종류, 노선, 결제수단, 가격  어플 등)

홍콩 버스 주로 홍콩섬 위주의 여행이었는데, 2층짜리 시티버스는 신식에다 굉장히 쾌적하고, 요금 지불도 ...

blog.naver.com

 
 
 

 
 
어느 나라나 공항은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중입니다. 공항 근처에서 찍은 것 같아요. 
 
 
 

 
 
홍콩 공항에서 eSIM에, 옥토퍼스 카드 어플 설치로 좀 헤매다가 출발해서 더 엠퍼러 호텔 완차이에 도착했을 땐 해가 벌써 떨어져 있었어요. 
 
완차이에 있는 더 엠퍼러 호텔은 A11번 버스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린 후, 다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이었는데요, 제가 버스를 탈 때, 홍콩 사람들 퇴근 시간과 겹쳐 길이 좀 막히더라구요.

낯선 곳이다보니 호텔을 찾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호텔은 생각 외로 괜찮았습니다.

우리 나라 3성급에서 4성급 사이 정도 되는 수준이었는데, 조식 뷔페도 제공되는 곳이었어요.

다른 부대시설은 잘 모르겠네요.

홍콩 물가가 비싸다는 걸 알고 나서는 이런 호텔을 1박당 4만원에 온 것이 엄청 저렴한 거였더라구요.
(외국에서 숙박만 해결해도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아,,,그런데,,,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어요*.*

체크인을 하기 전에 보증금으로 500달러를 내라는 거였습니다. 대략 난감...

체크아웃할 때 돌려준다고는 하지만, 2,500불 중에 300불을 이미 공항에서 지출하고 2,200불 밖에 남지 않았는데 500불을 내고 나면 1,700불...안습...
 
어쩌겠어요. 내라면 내야지-.-
500불을 지불하고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어흑...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요런 게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입니다. 
우리 나라 호텔은 보통 1층을 로비층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G층이라고 하네요. 
 
 
 

 
 
객실 복도예요. 뭔가...디게 좁아요-.-

신사동에 있는 안테룸이 생각났어요. 거기도 좀 좁았거든요. 홍콩 땅값이 비싸긴 비싼가봐요. 
 
 
 

 
 
저희는 1602호를 배정받았습니다. 
 
 
 

 
 
헉...아니 이게 무슨 트윈베드얌...*.*
객실이 미니미예요.
 
 
 

 
 
짐도 별로 없었는데, 옷만 벗어 놔도 객실이 난장판이 되더라구요. 오 마이~~~
 
 
 

 
 
객실에서 제공되는 물은 특이하게 캔으로 되어 있었어요. 2개까지는 무료입니다.

아래 냉장고는 하루가 지나서야 발견하게 되었다는.
욕실 옆 벽 아래에 냉장고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ㅋㅋㅋ
 
 
 

 
 
객실 안에 있는 생수, 커피와 녹차 티백. 여기까지는 공짜입니다~

객실 미니바는 없었습니다.
 
 
 

 
 
좁은 거 빼고는 객실 컨디션은 아주 좋았어요. 

뜨신 물 펑펑 나오고~ 화장실 물 시원하게 잘 내려가고~
 
 
 

 
 
욕실에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외에 치약, 칫솔도 제공되고 있었구요.

아쉬운 점은 비누가 없어요. 샤월타올과 비누는 따로 챙겨 오셔야 할 것 같아요. 비누 대신 손 세정제가 있어요.
 
사용해 보니 어매니티 향이 아주 좋더라구요.
레몬향~ ♡
 
 
 

 
 
객실 전망은 끝내줍니다.

창문턱에 앉아서 차 한 잔 하기 좋은 곳이예요. 객실 면적이 작은 것 빼고는 만족스러웠어요. 
 
 
 

 
 
위에 버튼은 사용한 적이 없네요. 아래 버튼은 좀 이용했어요. 

국내 호캉스는 주로 1박만 이용해서 메이드님 부를 일이 없었는데, 이 호텔에서는 3박을 해야 해서 요청했답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잘 정리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어요. 체크아웃할 때 주머니 동전 털어서 탁자에 두고 나왔답니다.

감사했어요!
 
 
 

 
 
워낙 객실이 좁아 옷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체크아웃 직전 제 침대 옆에 글자가 보이더라구요. 
 
 
 

 
 
설마??? 하고 당겨 보니,,,
 
 
 

 
 
아놔...여기가 옷장이었습니다. 미챠...

이것도 모르고 저희는 침대 밑에 옷을 벗어 놓고 다녔거든요. 거의 난민(?) 수준이었는데-.-;;;;;

멀쩡한 옷장이 이렇게 똬악~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어이가 없어 헛웃음만...
 
 

 
 
 

 
 
 
그리고 한 가지 더 대환장할 일이 있었는데, 이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센트럴까지 갈 수 있더라구요.
이것도 체크아웃 직전에 알게됨*.*
 
 
 

 
 
셔틀버스는 지하 2층인가에서 이용하시면 되는데, 시간표대로 마냥 기다리지 마시고, 물어 보셔야 해요. 
저는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안 와서 물어보니 행선지마다 출발 시간이 다른 것 같았어요.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트램과 MTR를 이용해서 공항까지 왔답니다-.-
 
 
 

 
 
더 엠퍼러 호텔 정문에서 바라 본 도로예요. 

좀 썰렁한 위치에 있는 것 같았는데, 홍콩이 워낙 작다 보니 웬만한 번화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요.

가로수가 야자수^^
습하고 더운 날씨입니다.
 
 
 

 
 
더 엠퍼러 호텔 바로 옆에 이슬람 사원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이 홍콩에 정착해서 살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슬람분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사실 좀 무섭기도 하였답니다.)
 
암튼...기도하고 모이는 것은 참 잘하시는 분들인 듯. 
 
홍콩에서의 첫 날은 이렇게 정신 없이 보냈답니다.
 
이렇게 외국에 나가면 생활영어 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늘 고민하지만, 정작 한국와서는 1도 관심이 안 생긴다는...ㅋ
 
말이 잘 안 통하니 팔, 다리 멀쩡한 장애인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홍콩 사람들 영어 발음을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한 번 날려 먹고 쓴 거라 흥이 깨져서 고생 좀 했네요^^;;;
 
손가락이 문제야...
 
 

 
 
 
편안한 휴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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