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호텔을 그만 다녀야겠어요.
우리 고양이가 저를 엄청 찾는다는 엄마의 호출이 있었어요.
집사 껌딱지 고양이 일상을 모아 봤어요^^
2012년 5월, 이 아이를 처음 만나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이젠 뭐 사람이 다 되서 말은 못해도 이 눔이 원하는 것을 다 알게 되었죠. 일상이 너무 지루한 우리 고양이.
같이 있었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양이별로 떠나고 저한테 더 집착을 해요.
제가 침대에 드러 누우면...슬슬 올라옵니다-.-
위에서 찍으면 이런 모습이에요. 이 눔이 덩치가 좀 있는 눔이라 올라 오면 숨이 턱 막힙니다*.*
그래도 기다려줘야해요. 하루 종일 저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에혀...짠해...
어떻게든 붙어 있으려고 자세를 바꿔가며 이러고 있어요.
이렇게 옆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앞 발을 저에게 줍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발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데...
마치 손 내밀듯이 한참을 제 손에 올려 놓고 있어요.
이렇게 온 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하구요.
노트북을 쳐다 보고 있으면 불만이 가득합니다. 나 좀 보라거~~~
그루밍 할 때도 집사 옆에서...
침대 옆에 작은 의자에서 봐 달라고 몸부림 칩니다. 이럴 땐 꼭 애기 같아요^^
이렇게 빤히 쳐다 볼 땐 너무 사랑스러워요. 오구 이뻐라~
간이 책상을 침대에 올려 놓으면 또 이러고 있고...
기다리다 지쳤나봐요-.-;;;;
이러다 또 잠이 듭니다.
같이 살던 세 마리 고양이 중에 제일 순한 눔이예요. 먼저 간 애들이 밥을 먹고 난 후에 자기가 먹고, 어렸을 때도 발톱 한 번 뽑지 않았던 순둥이. 부쩍 많이 울고, 찾는 모습이 더 딱하게 느껴져요.
벌써부터 이 녀석도 떠날까봐 조바심이 납니다.
"대박아, 사는 동안 행복하쟈~ 집사가 자주 놀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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