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와 함께하는 원격 세금신고

문의 01029495640(직통)

자세히보기

냥냥엄니 일상/엄마와 고양이

[고양이 집사] 흑냥이의 하찮은(?) 일상

냥냥엄니 2023. 2. 9. 10:05
300x250
반응형

지난주에 흑냥이랑 하루 종일 붙어 있어 봤어요.

도대체 이 녀석은 뭐 하고 사나 궁금해서요. 

 

결론은? 진짜 하찮습니다-.-

 

 

 

 

오랜만에 식빵을 굽고 있네요. 잘 구워라~ 집사는 바삭한 거 좋아해~

 

 

 

 

집사가 쳐다 보든가 말든가 한 동안 이러고 있네요. 

 

 

 

 

발이 안 보여요. 어디다 숨긴거얌?

 

 

 

 

고약한 집사는 기어코 발을 꺼내봅니다. 불편했는지 바로 일어서네요.

(너도 나 같은 집사 만나서 고생이 많구나*.*)

 

 

 

 

드로잉 패드를 사서 열어 봤더니 흑냥이가 쫓아왔어요. "이게 뭐야? 간식이야?"

 

 

 

 

에... 한 번 꺼내 보고, 방치 중입니다-.-

(만사 귀찮아*.*)

 

 

 

 

간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바로 다른 곳으로 가 버렸어요. 사료 쪽을 바라보는 것이 간식을 달라는 것 같아요.

옆에 있는 친구 뒤집어졌는데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기적인 고양이 같으니라구.

 

 

 

 

간식을 주지 않으니 얼굴에 불만이 가득합니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다른 곳을 보고 있어요. 쩝

 

 

 

 

그래도 주지 않으니 마지못해 사료를 먹고 있어요. 간식을 줄였어요. 설사를 하더라구요-.-

 

 

 

 

글루밍은 못 참지. 틈틈히 자기 몸뚱어리를 부지런히 챙기네요.

 

 

 

 

한참 글루밍을 하고 드러눕습니다. 

 

 

 

 

혼자서 빵 터졌어요. 이 녀석이 한 번도 이런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밖에서 제법 큰 소리가 났는데, 놀랬는지 혀 넣는 것도 잊은 모양이예요. ㅋㅋㅋ

 

 

 

 

"이걸 긁어? 말어?"

 

 

 

 

"귀찮아.. 그냥 앉자."

 

 

 

 

"그만 찍고, 좀 놀아 달라거~~"

 

 

 

 

"싫음 말고... 쳇"

 

 

 

 

삐졌나 봐요. 

 

 

집에서 이 녀석의 하찮은 일상을 보고 있는 것 만도 즐겁습니다. 

말을 못 해도 표정이나 행동에서 다 드러나서 더 웃긴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 해주는 집사라도 옆에 있는 게 좋은 지 찰떡같이 붙어 있네요.

 

 

"그래, 아무것도 안 해도, 하잖아도, 괜찮아. 집사 옆에서 오래 있어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