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좀 아프셨어요. 나이가 들면, 안 아픈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걱정은 되지만, 해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하루 동안 끙끙 앓으시더니 약 먹고 나았다고 외식을 하자고 하십니다.
평소엔 잘 따라 나서지 않았는데, 이 날은 엄마랑 같이 외식을 했어요.
심근경색에 좋은 음식을 찾다가 연어를 발견해서 방문한 집이예요. 이렇게 한 접시에 33,000원이구요.
저희는 연어와 광어 세트인 연광이를 시켰어요~
탐나종합어시장은 가격도 저렴하고, 삼겹살 먹다 지치면 가끔 오는 곳이예요.
서울대입구역 4번 출구에 있습니다.
들어 가자마자 얘네들이 있어요. "미안해~ 흑..."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잡아서 주는 곳이예요.
넓은 매장이 꽉 차서 빈 테이블 찍기가 힘들었어요.
밑반찬이예요. 여기 미역국 맛있어요.
번데기도 나와요. 전 못 먹습니다. 어릴 때는 번데기가 유행했거든요. 편식이 심한 저는 번데기 먹는 친구들 보고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마를 위해 좀 까 드렸어요.
회를 잘 못 먹는 저는 광어를 초고추장에 이렇게 듬뿍 찍어서 먹어요.
따로 바지락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여기 칼국수도 맛있어요. 바지락 칼국수는 8,000원.
횟집이라 그런가? 바지락 천국입니다~
면도 쫄깃 쫄깃~
칼국수만 먹는 저에게 엄마가 연어를 먹어 보라 하셔서 한 개 집어 봤어요. 윽...
다시 광어로~
셀프 코너예요. 드시다가 밑반찬 떨어지면, 직접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엄마가 이렇게 회를 좋아하실 줄 몰랐어요. 저랑 식성이 이렇게 심하게 다를 줄도 몰랐죠. 전 고기 종류를 잘 못 먹거든요. 어릴 때부터 계란이나 콩 같은 것만 먹었다고 해요.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셔서 다행입니다.
회가 땡기실 땐 탐나종합어시장으로 오세요^^
가성비 쵝오입니다~
정보 링크 올려봅니다.
https://naver.me/FslKv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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