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야당 신도시에서 눈에 확 들어온 이 곳. 케이힐스 더 테라스 호텔 바로 옆에 동물원이 있더라구요.
이런 곳은 무조건 가줘야죠~~~ 바로 올라갔어요.
매표소만 봐도 동물들을 만날 생각에 마구 설레입니다. 제가 또 동물을 무지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입장료는 15,000원이예요. 여기 저기 할인 이벤트가 많은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대신 50% 할인 티켓을 받았습니다!
고양이, 사막여우, 토끼, 라쿤, 미어캣~~~~ 제가 좋아하는 털짐승들이 모두 있나봐요♥
하나씩 볼까요?
■ 커다란 연못에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어요
입장을 하면 오른쪽에 이렇게 대형 연못이 있어요. 엄청 큽니다. 유리에 물고기 종류별 특징이 안내되어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하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물고기들. 평소 보던 애들이랑은 좀 다르게 생겼어요(많이 못생김-.-)
어떤 애들이 살고 있는 지 보려고 다 찍어 온 것 같은데,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요-.-
아이들 교육용으로 올려 봅니다. 동물원 가시기 전에 애기들하고 공부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가만히 보니 이 녀석들이 사람들이 익숙해서인지 제가 구경하는 게 아니라 얘네들이 저를 구경하는 느낌도 듭니다*.*
신기하죠?
■ 요즘은 알파카가 대세지~
TV에서 보던 그 알파카가 이 곳에도 있답니다.
인형이 아닌 진짜 알파카예요. 꼭 인형 같죠?^^;
얘네들이 웃긴 건 사람들이 진짜 많았는데도 신경 1도 안쓰고 걍 주저 앉아서 쉰다는 것. 그런 모습이 좀 웃기더라구요.
그런데 화가 나면 침을 뱉는데요, 침 폭탄 맞지 않으시려면 조심 조심~ 웬지 침 모으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깜놀했어요.
요기~ 써 있네요.
이렇게 돌아다녀요-.-
조심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봤는데, 파마 머리 아줌마 머리 만지는 기분이었어요*.*
"반가웠어~~~"
■ 우리 대화 좀 해 볼까? 앵무새들아~
말 잘 한다는 회색 앵무인데요, 아직 애기라서 말을 못한데요. 실제로 보니 귀엽더라구요. 호기심 천국~
제가 가니 얼굴을 갑자기 철장 너머로 내밀어서 깜짝 놀랐어요. 신기한가봐요. 난 니들이 더 신기한데-.-
이 녀석은 장난을 좋아한데요, 놀아 달라고 보채는 거라는데 낯선 사람은 물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네요. 이쁘게 생겨가지고 한 성질 하나봐요.
무서운 녀석이지만 그래도 하는 짓이 이뻐서 찍어 왔어요. ㅋ
■ 알파카와 함께 사는 친구들 - 거북이, 페럿, 기니피그, 토끼
거북이들이예요. 시크해 보이지만, 쳐다 보면 목을 살짝 내밀어요. "안녕~~~"
페럿이예요.
페럿이 최대 20시간을 잔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야생성을 잃어 버렸다니 안타깝기도 하구요. 이쁘긴 무지 이쁜데...
기니피그도 실제로 보니 예쁘더라구요. 통통한 엉덩이 한 번 만져 보고 싶네요. ㅋ
■ 프레리독과 미어캣 그리고 토끼
일부 다처제였네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부지런히 보초를 서고 있었어요. 문득 백만돌이가 생각난다는.
이렇게요. ㅎㅎㅎ
미어캣은 프레디독과 반대로 모계사회래요. 신기하죠?
그래서인지 다들 엄마 껌딱지들이예요. 재밌는 것은 이 중 한 녀석은 고양이들과 같이 살더라구요. 닭가슴살 들고 있었더니 바로 달려오는 센스~ "넌 굶어 죽진 않겠네.ㅋ"
언제나 봐도 귀여운 토끼들이예요.
■ 생긴 것 만큼이나 초초초 예민한 사막여우
정말 너무 이쁘죠~ 실제로 봐도 정말 예쁜 애들이예요. 국내에선 사육이 안되나봐요.
제가 오래 앉아 있었는데도 한참을 경계하더라구요. 생긴 것 만큼 예민한 동물 친구였어요.
다른 분이 닭가슴살을 주니 잘 받아 먹더라구요. 간식을 안줘서 그런가?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녀석이예요.
생각보다 무지 넓습니다. 관람 방향 따라 구경하시면 되구요, 먹이주기 체험도 있어요.
이렇게 포토존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 무시무시한 파충류 친구들-.-
정말 다양한 뱀들이 있었지만, 사진 찍을 때도 털이 쭈삣 거리는 것이 으~~~~
여기서는 뱀을 목에 걸어 주는 이벤트도 한다고 하네요. 마침 제가 갔을 때 진행했던 것 같은데요. 전 안 갔습니다-.-
우연히 매니저님이랑 마주쳤더니 한 번 걸어 주시겠다고. 빛의 속도로 도망을*.*
뱀 수명이 생각보다 꽤 길더라구요. 15년~20년이랍니다. 징그러운 애들이 오래도 삽니다. 윽...
뱀 보다가 도마뱀을 보니 귀여워보이더라구요-.-
저렇게 눈 감고 자는 지 처음 알았어요.
귀엽죠?-.-;;;;;
이 녀석은 카멜레온인데...뭔가 위장을 한 것 같은데 티가 나네요. "다 보여. 잘 좀 해봐~"
■ 슈가글라이더, 친칠라, 킨카주, 청설모 친구들~
슈가 글라이더라는 아이인데, 제가 갔을 때 밥 먹는 시간인가봐요. 뭐...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니까...이해해~
친칠라와 킨카주라는 아이들인데요, 자고 있었어요.
이렇게 생긴 아이랍니다^^
청설모는 이렇게 풍성한 꼬리만 보고 왔어요. ㅋㅋㅋ
■ 바위 너구리, 라쿤 친구들
바위 너구리래요. 이 녀석들과 가까운 친척이 코끼리라는 사실에 충격을...어딜 봐서?
말썽꾸러기 라쿤애들이예요. 알비노 라쿤이 보여서 이 아이는 차라리 동물원에서 사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이쁜 것들~~~
고양이 카페가 따로 운영중이었어요.
동물원 입장권을 사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세요.
녀석~ 새침하긴~ 간만에 친근한 동물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이 카페엔 유난히 노르웨이의 숲 애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이 녀석들이 이렇게 활발한 성격을 가졌는지 처음 알았네요. 제가 좋아하는 브리티쉬 숏헤어도 보이구요.
움직임이 없는 브리숏 녀석이 보이길래 다가갔더니 싫어하더라구요. 동물원에 온 지 얼마 안되서 이름도 없다는 이 아이가 마음에 걸렸어요.
브리숏 애들은 얌전해서 눈에 잘 안 띄거든요.
많은 분들이 동물들에게 간식을 먹이길래 빈손으로 구경하다가 이 아이 보고 한 개 사서 줘 봤어요. 다행히 잘 받아 먹어서 좋았습니다. 먹고 바로 내빼긴 했지만. "잘 적응하기 바래~"
여기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저도 중노동 포스팅이 끝나 다행입니다. ㅋ
정말 많은 동물들이 있어 굳이 멀리 있는 동물원을 가지 않아도 아이들 체험학습에 좋을 것 같은 곳이예요. 동물 친구들을 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테이블 에이는 파주점 외에 홍대점도 있구요. 찾아 보니 지축에도 있네요. 링크 걸어 드릴게요.
파주점이예요~
여기는 홍대점~
여긴 지축점입니다.
운영시간을 꼭 확인해 보고 가세요. 지점 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여기까지 테이블에이동물원 방문 후기였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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