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45년을 살았어요. 지금은 세종시와 서울을 오가고 있구요.
서울에 산다고 서울을 다 아는 것은 아니예요. 집순이라 더더욱 모르죠. 제가 사는 동네만 조금 알 뿐.
호캉스를 시작하면서 호텔이나 모텔 근처를 조금씩 나가 봅니다. 그렇게 청계천을 다녀왔어요. 청계천 산책을 하다가 두루미를 봤어요. 실제로 보니 신기하네요 ㅋ
헛? 진짜 있네. 가끔 유투브 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긴 처음이네요. 우왕...
이런 빌딩 숲 사이에 냇물이 흐른다고?
어릴 때 본 청계천의 모습은 고가대교 아래 철물이나 금형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어서 잘 안갔던 곳이예요.
그랬던 청계천이 이렇게 바뀌었다니!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 저는 진짜 오랜 만에 왔거든요.
그런데 어디로 내려가야 해요? 청계천 앞에 있는 신호등을 뱅글뱅글 돌았네요. 빨간불에 서고, 다시 파란불에 건너고. '아놔 여기도 아니야' 하면서-.-
앗!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렇게 내려가는 거군요*.*
제가 내려간 곳은 삼일교더라구요. 내려가는 곳은 모두 7군데였어요. 이런 안내 좋네요. ㅋ
평일 점심시간대라 직장인 분들도 많이 나오셨더라구요. 이 날 먹구름이 조금 끼긴 했어도 날씨가 좋았거든요.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살이 제법 쎘어요. 좀 무섭기도 하고..^^;;;
갑자기 이 녀석이 날라왔어요. 오늘 계탔네요. 계탔어!(혼자 좋아서 난리-.-)
가까이 가서 보니 아직 애기네요. 제가 가까이 가도 모를 정도로 사냥에 집중하더라구요. 결국 다리가 저려서 사냥하는 모습은 담지 못했어요. 차라리 안 찍은 게 나았을 지도. 사냥에 실패했거든요.
이 녀석도 먹고 살기 힘드네요. 여기 저기 다니면서 허탕만 치더라구요.
나오기 전에 한 장 더 찍어 봤어요. 이 근처 오면 다시 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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