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은 참 옮기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멀리 조치원으로 다니다,,,
드디어 세종시 신도심에서 머리 잘하는 곳을 찾았어요!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문스사롱입니다.
문스사롱은 아시는 사장님 추천으로 가게 됐어요. 저는 두 달에 한 번 파마와 염색을 하는데요, 미용실이 멀면 이게 또 은근 스트레스더라구요. 점점 더벅머리가 되어 가는 제 머리를 보면서 '차라리 확~ 밀어 버릴까'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큰 맘 먹고 7년 만에 미용실을 옮겨 봤어요.

문스사롱은 나성동 두 번째 다이소 건물 계단 옆에 있어요. 광장부동산 옆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입니다^^

큰 미용실은 아닌데, 뭔가 인테리어가 고급진 것이 입구부터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예요.


앞 뒤가 탁 트인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근데,,,고양이가 보이네요~

앗. 인형이구나. 진짜인 줄-.-;;;

우와...인형이 이렇게 예쁠 수가 있군요. 요거 탐나네~~ 한참을 보다가 머리 하러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두리번 두리번~ 몰래 사진도 좀 찍어 보구요~ 뭐랄까 백화점 미용실에 온 기분이예요. 프라이빗한 느낌.
(에,,,,요런 곳은 웬지 주눅이 들어가지고-.-)

일단 어정쩡하게 의자에 착석~ "파마하려구요."
원장님이 현재 스타일을 보시고, 원하는 스타일을 물어 보셔서 "염색은 좀 검은색으로, 지금 스타일로 해주셔도 되요."라고 두리 뭉실하게 말씀 드렸어요.(사실 스타일을 몰라서*.*)

여기는 예약하시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가능한데요, 잠깐 스타일을 얘기하는 동안 커피를 주셨는데, 커피도 웬만한 카페 보다 낫네요. 호감도가 조금씩 올라가는 중...

요런 금상에 커피를 받아 보긴 처음이네요. 뭔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원래 사람이 이렇게 단순한 건지-.-

요런 느낌이예요. 생각보다 편하네요. 이전에 다니던 미용실도 좋았지만, 여기도 마음에 듭니다.

미용실 조명이 예뻐서 찍어 봤어요. 사장님이 인테리어 감각이 있으신 것 같아요. 인테리어에서 조명이 중요하거든요.
(좋은 호텔은 조명부터 달라요)

작은 가게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벽면을 나무 베이스로 붙이셔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앗. 제 차례. 저는 이 날 미처 예약을 하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어요. 바로 시작합니다. 히힛~~
거울에도 신경을 쓰신 것 같아요. 웬지 예뻐 보이는 거울입니다. 역시 좋은 물건들은 티가 나네요. ㅋ


구석 구석 보이는 미용 기구들을 보면서 파마 후에 제 스타일이 궁금해집니다.

가위가 예뻐서 찍어 봤어요. 제가 좀 오랜 만에 온 지라 머리부터 다듬어야해서요.
아...이 분 금손이시네. 가위질을 몇 번 안한 것 같은데, 금새 깔끔해졌어요. 저는 여자 원장님이 잘라 주셨는데요, 미용만 20년 넘게 하셨다고 하네요. 어쩐지...햐...
문스사롱은 남자 원장님과 여자 원장님이 계세요.
두 분 다 20년이 넘으셨다는-.-


미용 재료 앞에 있는 피규어도 눈에 들어 옵니다. 사장님이 아기자기 한 것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피규어 매니아인데...취향이 저랑 비슷하신 듯^^

손 빠른 원장님 덕분에 바로 끝내고 파마 기구에 앉았어요. 파마하는 과정도 꽤 복잡하더라구요.

멍 때리는 동안 숨어 있는 고양이 발견~ 시선이 닿는 곳에 예쁜 물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귀엽네...

이 쿠션이 진짜 편해서 찍어 봤어요. 미용실에 있는 물건들은 다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샴푸입니다~ 전 샴푸할 때가 좋아요. 늘 머리가 가렵고(?) 아픈지라 원장님 손길을 거치면 시원해지는 기분이예요. 그런데 여기는 머리 뿐만 아니라 샴푸하는 동안 안마도 해 주더라구요. 오우~~~
저 의자가 안마 의자였나봐요. 기분이 두 배로 좋아집니다. 요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 봅니다. 오길 잘한 것 같아요♡

뭔가 손 씻을 때도 금딱지가 붙어 올 것 같은. ㅋㅋㅋ


파마하는 동안 예약 손님이 오셔서 남자 원장님이 머리 하시는 걸 찍어 봤어요. 부끄럼을 좀 타셔서 모자이크로 가려드립니다. 저랑 좀 많이 비슷한 성향이신 듯. ㅋ

여기는 정액을 걸어 놓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가 봐요. 방금 오신 분도 머리하시고, 슝~ 가시더라는. 골드회원권은 20만원이나 더 적립되네요. 음~~~ 정액으로?

저는 가게갈 때 블로그 올린다고 얘길 안하는데요, 이 날은 블로그에 올린다고 말씀 드렸어요. 두둑한 사은품 받아 갑니다~

여기는 사물함이에요. 저는 이 날 물건이 별로 없어서 이용해 보진 않았어요.

파마가 끝났습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입구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보았어요. 머리 스타일 하나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보일 수 있구나(공개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요*.*)

머리도 예쁘고,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아서 주변 산책 좀 하고 왔어요. 저는 여기 찜했습니다~

문스사롱 어떠셨나요? 나성동 안쪽에 있어 이용하실 분은 나성동 안쪽 다이소로 좌표 찍으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눌러 보셔요.
https://naver.me/FOmGi0Gl
문스살롱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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