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포 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버스를 타고 경포 해변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보이는 것은 바다가 아니라 호수더군요.

경포 바다로 가는 버스는 이렇게 많은데, 1시간이나 기다렸어요. 노선이 너무 헷갈려~
택시 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경포해변까지 1만원도 안 나오는 거리였더라구요-.-

강릉에는 유난히 이런 곳이 많아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고향이기도 한 유명한 곳이죠.
체크인 시간이 애매해서 바로 호텔로 왔는데, 오죽헌이라도 보고 올 걸 그랬어요. 약간의 후회?

버스에서 내리긴 했는데, 엄청 번화할 줄 알았던 거리가 조용하더라구요.

바이크 가게가 많았는데, 경포호를 모두 둘러 보려면 도보로 2시간이 넘게 걸릴만큼 큰 호수라고 해요.
자전거로는 20분 정도 걸린답니다.

뒷골목으로 가다가 만난 카페. 에, 나이트클럽이었네요*.*;

뒷골목도 썰렁해요. 알고 보니 여기는 호수 쪽이구요, 해변가에 횟집 거리가 있었어요.

그냥 자전거가 아니라 요런 자전거예요. 좀 타고 싶기도 했지만, 일단 바다로 가 보기로 했어요.
저~~어기 보이는 호텔이 제가 숙박할 곳입니다^^

바다를 보기 전에 경포호 좀 볼까요?

여기입니다. 그냥...어느 정도 크기인지 가늠이 안되네요*.*

이런 코스가 있어요. ㅋ

12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금은 토사 때문에 수심도 1m~2m 밖에 되지 않는다네요.
그래도 엄청 커요.
관동 8경 중에 하나입니다.

멀리서도 찍어 보고, 가까이서도 찍어 봤지만...안되네요. ㅋ

영화 촬영 장소였던 모양이예요. 드라마를 잘 안 봐서^^;;;

경포호의 전설이래요.
인색한 최부자가 스님에게 시주는 커녕 박대를 하는 바람에 최부자의 집터가 호수가 됐다는 뭐 그런 얘기~

날씨 좋은 날 자전거 도로를 타고 한 바퀴 돌아도 좋을 듯 합니다. 이 날 날씨도 좋았는데...난 뭐했는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요)

여기도 도로 이름이 있었네요. 경포로~

호수 주변 곳곳에 이렇게 사진 찍는 곳이 있어 좋아요.

호텔 주변에서 어슬렁 어슬렁~

바다로 가 봅니다. 호텔 바로 옆길이 바다로 가는 길이었어요.

호곡...

속초 해변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예요. 뭔가 더 깊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사실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경포해변 정면에 작은 바위섬이 두개 있는데요, 이름도 있더라구요. 오리바위~ 십리바위.
오리바위는 원래 물오리들 쉼터였다고 해요. 물오리바위를 줄여서 오리 바위라고 불렀고, 오리가 그 오리가 아닌 거리를 나타내는 오리바위로 잘못 이해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뒤에 있는 바위섬은 십리바위라고..ㅋ

경포해변입니다!

여기도 소나무가 많았어요.

속초와 달리 소나무 숲에 이런 나무 산책로도 깔아 놓았더라구요. 음~

도로 건너편에서 보면 이런 풍경~~

다시 바다!

괜히 조개껍데기도 찍어 보고~

속초에는 없는 구조물이 보입니다.
광안리에는 있었네요.

슬슬 먹구름이 끼고 있어서 이렇게 맑은 바다는 오늘까지였어요.
마침 이 호텔을 오고 싶어하던 거래처 사장님이 가게문까지 닫고 오셨는데, 안타깝게도 맑은 하늘 아래 바다를 못 보셨다는...

해변 위에 우뚝 솟아 있는 이 곳은 경포에 있는 스카이베이호텔입니다.
싱가폴에 있는 유명한 호텔과 비슷하게 지었다고 하는데, 어디인지는...쩝.
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ㅋ
다음에는 스카이베이호텔을 소개해 볼게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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