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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여행후기(국내)

[이태원 갤러리] 곤충을 사랑하는 박정근 작가님의 'From the Infinition Ⅱ'

냥냥엄니 2024. 5.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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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체크인 시간이 되었어요. 
 
언덕길을 오르는 중에 발견한 갤러리. 아니 여기도 갤러리가♡
 
 
 

 
 
 
으~ 그런데 주제가 곤충이예요. 얼굴 찡그리며 관람하긴 처음입니다. 징그러...-.-
 
 
 

 
 
 
게스트하우스 가는 길이 등산하는 기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 가기로 했어요. 
 
 
 

 
 
 
갤러리는 대부분 무료라 눈요기도 할 겸 들리게 되었구요. 
 
 
 

 
 
 
이 분은 그림이 아니네요. 그런데 전 그림보다 이렇게 실물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ㅎ
 
 
 

 
 
 
작가님의 생각을 블로그로 옮기기엔 넘나 무식한 나의 수준. 

갤러리에 가면 표정 관리하게 되요. 에,,,너무 모르면 예의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여기는,
 
"작품 설명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라고 하신다. "해주세요!!!!!!"
(아니, 이렇게 친절한 갤러리가*.*)
 
 
 

 
 
 
시그니처처럼 앞에 커다랗게 있는 이 작품은 멀리서 봤을 때의 알음다흠과 달리 곤충이 그려져 있었어요. 흐미...

너무 실감이 나 몸에 기어다니는 느낌...그리고 세계지도까지...
 
 
 

 
 
 
사실 설명은 열심히 들었는데, 한 개도 기억이 나지 않고 이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은 전 세계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열일(?)로 이렇게 나무들이 예쁘게 자랄 수 있는 건가 라는 생각...
 
 
 

 
 
 
갤러리 한 켠에 작가님 작업실 모습도 꾸며 놓았는데요, 주로 작품이 어떻게 나오는 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에,,,생각 이상으로 너무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일단 나한테는 적성에 안 맞아*.*

 

 

 


 

 

갤러리는 아담했어요.  작품이 한 눈에 들어와 좋았구요. 

 


 

 
 
 
게다가 설명을 듣고 나니 작품 하나 하나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떻게 만들어진 작품인데~~~ 하면서요. 
 
 
 

 
 
 
 
저 사마귀를 만져야~ 안을 볼 수 있답니다. 작가님이 너무 사실적으로 만드셔서 진짜 사마귀를 만지는 기분일 것 같아요.

(만져보라고 하셨는데, 손도 대지 못했어요. 겁은 또 드럽게 많아가지고...흑)
 
 
 

 
 
 
작가님과도 얘기를 나눴는데요, 곤충에 대한 우리의 기분이나 생각들은 우리랑 너무 다르게 생겨서일지도 모른다네요. 

사람들은 닮은 꼴에 더 애착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처럼 생긴 사람도 있고, 강아지처럼 생긴 사람도 있지만, 곤충처럼 생긴 사람은 드물잖아요. 
 
에, 뭐 있긴 합니다. 유재석씨? 메뚜기?-.-
 
 
 

 
 
 
어후~~ 요건 너무 똑같아. 예쁜데 징그러운 묘한 기분...그런데 자꾸 보게 되요. 
 
 
 

 
 
 
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싶으시다고. 
 
누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는 명주실? 유익한?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들이 자라서 나방이 된답니다.

나방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죠-.-
 
 
 

 
 
 
나비와 나방은 한 글자 차이인데, 느낌이 너무 달라요. 작가님은 나방도 예쁘다고 하셨어요. 으~~
이런 작품 위에 곤충이라니...
 
 
 

 
 
 
그래도 설명을 듣고 나니 곤충을 다시 보게 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지구는 우리만 사는 건 아니니까요. 
 
 
 

 
 
 
예쁜 다기에 또 예쁘게(?) 내려 앉은 곤충들-.-
 
 
 

 
 
 
'그래, 우리 이렇게 조금은 멀리서 친하게 지내보쟈...'
 
 
 

 
 
 
으~~~~~ 살아 있는 것 같아요. 
 
 
 

 
 
 
바...바퀴벌레???
 
 
 

 
 
 
다행히(?) 위에 벌레는 없군요-.-
 
 
 

 
 
 
작가님과 적지 않은 대화를 나누면서 벌레나 곤충에 대한 나의 태도가 넘나 부정적이었구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당장 좋아지진 않겠지만, 한 번쯤 작은 생명에 대한 존재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갤러리에서 관장님과 작가님의 설명을 이렇게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뭔가 저랑 완벽히(?) 다른 삶을, 다른 생각을, 다른 태도를 가지신 분들을 처음 보거든요.
곤충만큼이나 낯선 분들...-.-
 
 
 

 
 
 
박 작가님 작품들이 곤충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이렇게 그림도 있고, 차도 있고~ ㅋ
 
 
 

 
 
 
자세히 보면 자동차에 코뚜레가...정말 기발한 발상...
 
 
 

 
 
 
갑자기 친근한 물건(?) 등장~~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차가 없습니다. 이렇게 큰 차를 타고 다녀요^^
 
 
 

 
 
 
버스 위에도 이렇게 나비가 앉았네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기계들도 자연스럽게 자연에 녹아 든다는 느낌?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사람만 만나는 건 아니죠...관심을 갖지 않아서 그렇지...

이제부터는 작은 생명에게도 관심을 가져 보려구요. 
 
 
 

 
 
 
제가 일반인이다 보니 저의 작품 소개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소견임을 알려 드려요. 
 
 
그래서~~~ 작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시면 되요. 
 
 
 
박정근 : 2024 From the Infinition Ⅱ > 전시소개 | 아트보다(artboda)

 

아트보다(artboda)

아트보다(artboda) 공식 홈페이지. 아트를 보다 더 잘 볼 수 있게.

artboda.co.kr

 
 

 
 
 
흐미...제가 너무 늦게 포스팅했나봐요. 전시가 끝나 버렸어요*.*;;;;
 
또 하시겠죠...뭐...ㅋ
 
 
티스토리에 작품과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저는 나름 정신없는 일주일 보냈습니다. 
 
즐거운 불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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