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흑냥이 근황 올려 보아요.
뭐,,,하루 종일 누워서 자는 눔인지라 찍을 게 없어서 못 올리고 있었어요. 흑...
13살이예요. 이제는 수염 옆에도 흰털이 나기 시작했어요. 가까이서 찍었는데 안 보이네요.
고양이 나이 계산기를 찾아 보니 사람 나이로는 68세군요. 에,,,누워서 생활할 만 하네요. 쩝
갑자기 고양이 나이가 사람 나이로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어요.
사람 나이 | 고양이 나이(집 고양이 기준) |
6개월 | 9살 |
1년 | 15살 |
2년 | 24살 |
3년 | 28살 |
4년 | 32살 |
5년 | 36살 |
6년 | 40살 |
7년 | 44살 |
8년 | 48살 |
9년 | 52살 |
10년 | 56살 |
11년 | 60살 |
12년 | 64살 |
13년 | 68살 |
14년 | 72살 |
15년 | 76살 |
이 녀석이 하루 종일 침대생활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고양이 수명은 15년이라고 하는데, 저희 고양이들은 좀 일찍 고양이별로 떠났어요.
스트릿 생활을 좀 했던 백호냥은 8살~9살, 이 녀석 형제냥은 11살에 갔거든요.
모두 질병이 원인이었는데,,,
백호냥은 혈관에 돌이 껴서 인공혈관을 연결하는 대수술을 했지만, 결국...
흑냥이 형제는 심장에 물이 차서 주기적으로 빼 주다가 결국 혈액이 돌지 않아 서서히 마비가 되어 떠났습니다.
새벽에 안락사 결정을 하고, 한참을 오열하다 왔네요...
결국 남은 건 기억 속에 있는 고양이와의 추억과 병원비였어요.
특히 백호냥은 대출까지 받아가며 수술을 시켰는데,
나중엔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후회하진 않습니다.
가끔씩 울컥해서 울기도 하지만, 좋은 기억들도 많았거든요. 좀 더 일찍 잘해주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
13살인 이 녀석도 신장 한 쪽이 망가져 있어요.
매일 매일 알약을 하나씩 챙겨 먹이지 않으면 지금처럼 함께 생활하지 못했을 거예요...T.T
두 마리를 먼저 보내고, 이 눔마저 잘못될까봐 관심을 가지니 좀 더 살고 있어요.
잠만 자도 좋으니 좀 더 오래 있쟈...
가끔씩은 일어나 여느 고양이처럼 애착인형에 꾹꾹이도 한답니다^^
엄마와 제가 하루 종일 예뻐하니 이 눔이...황제냥이 되어 버렸어요.
새벽 5시에 간식을 달라고 고래고래 울지 않나~ 간이 배 밖으로 나온 눔입니다. ㅋㅋㅋ
틱톡라이트에 동영상 한 번 올려 봤어요. 아,,,근데 너무 어둡게 나와 버렸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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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눔이 가면, 절대로...절대로...고양이는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우연히 간 고양이 카페에서 이 녀석을 입양했습니다. 흐미...(엄마한테 맞아 죽을 듯...)
러시안 블루+브리티쉬숏헤어가 섞인 것 같은데, 카페에서 적응을 못하고 분란만 일으키고 있더라구요-.-
이틀 전 데려와서 자꾸 눈두덩이 털이 빠져 병원에 갔더니 귀에 진드기가 바글바글...
곰팡이균 검사도 하고 심장 사상충약도 발라주고 있어요. 2살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여자 아이구요.
병원비 75,000원...덜덜...
털에서도 꼬순대가 나서 어성초 샴푸로 냥빨도 해주었구요. 그런데, 울지를 않네요. 그래서 더 짠했답니다.
데리고 와서 며칠 생활해보니 이 눔은 외동냥으로 예쁨 받고 자란 티가 나요. 순하고...
어쩌다가 파양이 되서, 보호소까지 가고, 다시 고양이 카페로, 그리고 저에게 왔을까요.
냥 팔자나 사람 팔자나 꼬이면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전 앞으로도 편의점 러버가 될 듯 합니다. 비싼 건 못 먹어...-.-
오늘은 사진이 없다보니 좀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벌써 수요일이네요. 날씨도 좋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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