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을 자주 오가다 보니 차비도 무시 못하는데요, 그래서 되도록 저렴한 방법으로 다니고 있어요.
그래도 가끔은 돈을 좀 주더라도 좋은 교통 수단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타 보았습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입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016년 11월부터 운영한 버스입니다.
흐미...15,300원. 오송에서 수서가는 SRT보다 비싸요. 참고로 SRT 요금은 15,200원입니다.
이것도 5% 할인된 금액이예요. 원래 가격은 18,700원입니다. 후덜덜...
할인을 받지 않으면 세종에서 광명까지 가는 KTX보다 비싸요. KTX 요금은 16,100원이예요.
일반 고속버스는 14,400원(오늘 기준 3% 할인 요금은 13,900원)이구요, 고대조치원 정류장에서 출발하면 10,700원입니다. 아, 그러고 보니 버스요금이 올랐네요-.-
이번엔 세종청사터미널에서 출발했어요.
이제 슬 나가볼까~
앗! 저기 오네요!!!
텅~~~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용객은 좀 있었어요. 제가 제일 먼저 타서...^^;
일단 좌석이 일반버스에 비해 넓고, 쿠션감이 좋아요. 보기에도 좋아보이죠? ㅋ
자리에 앉으면 요렇게 라디오며, TV를 볼 수 있어요. 몇 가지 기능이 더 있는데, 이용하지 않아 패쑤.
채널이나 볼륨은 여기를 누르시면 되요. 이어폰 사용 잊지 마세요^^
발 받침대인데,,,에,,,다리가 짧아 안닿아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이렇게 자리마다 커튼이 있습니다.
완전히 닫고 싶을 땐 이렇게 고리에 걸어주면 끝~~
휴대폰 무선 충전기도 있구요, 컵홀더, 넣고 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요. KTX랑 닮았죠?^^
여기에 휴대폰을 올려 놓으면 바로 충전됩니다. 문제는 휴대폰 크기에 따라 안들어갈 수 있어요. 전 최근 플립으로 바꿔서 올려 놓았더니 자기 혼자 왔다뤼 갔다뤼~~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좋은 점은 침대처럼 완전히 제쳐도 뒷사람에게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저도 이 날은 누워가다시피 했네요. 가운데 반짝 버튼은,,,
이거예요. 야간에 버스 전체 소등시 이 버튼을 누르면 여기에 불이 켜져요. 책을 보거나 휴대폰을 볼 때 이용하시면 됩니다.
냉난방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큼직한 옷걸이도 있구요,
이제 출발~~
편안한 좌석에서 창 밖을 보니 더 좋네요. 역시 돈이 좋긴 좋아*.*
햐...좋구나...
잠들었나 봐요. 슬슬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서울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앗. 벌써 IC. 일반고속버스를 탈 때보다 무지 빨리 온 느낌이예요. 웬지 아쉽습니다-.-
서울경부고속버스터미널이 목적지라 반포IC로 나갑니다. 다 와 버렸네. 쩝...
도착했어요.
도로 사정만 아니라면 좁은 KTX 좌석 보다 나은 것 같아요. 진짜 편합니다. 문제는 금요일, 토요일에는 교통 정체로 답답할 수도 있어요. 저는 평일에 이용해서 제 시간에 도착했지만.
서울-세종 고속버스는 하루에 총 80편을 운행하는데요, 이 중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19편이 있습니다.
버스요금이 저에겐 부담이라 자주 이용할 순 없겠지만, 피곤할 때 종종 타보려구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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