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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여행후기(국내)

[노량진 학원 골목 풍경] 30년 전 문구점이 그대로(with 컵밥거리)

냥냥엄니 2024. 9.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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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당근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데요, 
물건을 사는 재미도 있지만, 판매자님이 사시는 동네 구경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어요... ㅋ
이 날은 노량진역 9번 출구 앞이었습니다. 
 
간 김에 좀 둘러 보고 오기로 했어요. 
 

 
 
사실 저는 노량진 출신이라 더 반가웠어요. 이 동네 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그 때 있던 문구점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세어보니 거의 30년.. -.-;;;;;
 
여기서 분철도 많이 했는데... ㅋ
옛 생각이 나면서 시간이 멈춘 느낌이었답니다. 
 
 
 

 
 
노량진역 9번 출구예요. 
9호선이 연결되면서 뭔가 제 기억 속의 노량진역은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웠어요. 
 
 
 

 
 
이렇게 높은 건물이 있었던가?! 
낯선 느낌에 한참을 올려다 봤어요. 
 
 
 

 
 
여기에 노량진역으로 연결되는 육교가 있었거든요. 육교는 벌써 철거되었구요. 
역에서 나오면서 육교 위에서 파는 연습장 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쩝
 
 
 

 
 
동작 경찰서는 그대로...
지나 가다가 보니 관공서나 학교는 원래 자리 그대로 있더라구요. 
 
 
 

 
 
제가 노량진초등학교 출신이거든요.
맞은 편, 동작구청도 그대로입니다. 

안을 좀 보고 싶은데, 안보이네요...그렇게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했는데도 잘 안 오게 되요. 
(아직은 그럴 마음의 여유는 없나 봅니다-.-)
 
 
 

 
 
하나은행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하나은행 앞에서 봐~" 요거 한 거 같은데...맞는지 모르겠네요. *.*;;;
 
 
 

 
 
우왕~~~ 맥도날드가 아직도 있다니!!!!!
저만 늙어 버린 것 같아요-.-
 
 
 

 
 
맥도날드 옆 골목이예요. 학원 뒷 골목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이 골목에 제가 원하는 것(?)이 다 있었던 기억이 나요. ㅋ
 
30년 넘은 문구점도 이 골목에 있어요. 죠~기 보이시죠?
 
 
 

 
 
이 골목을 따라 쭈욱~ 걸어 봅니다. 
가게들이 많이 바뀌었군요. 
 
 
 

 
 
대로변 큰 건물에 가려져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골목은 예전 모습 그대로예요. 
 
 
 

 
 
진짜 진짜 오래된 학원 건물이예요. 제가 찾아간 날은 추석 당일이라 사람이 별로 안 보이네요.

수업 끝나면 이 길로 수강생들이 엄청 쏟아져 나왔었어요. 
 
 
 

 
 
학원에서 마주 보고 있는 길에는 서점, 고시원 등이 보입니다. 
 
 
 

 
 
학원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작은 먹자 골목이 나와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밥집도 많이 보이네요. 
 
 
 

 
 
이렇게요. 
 
 
 

 
 
골목 너머에는 신축 원룸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요즘 유행하는 미니뽑기게임샵도 보이구요,
 
 
 

 
 
이런 가게가 왜 없나 싶었는데, 역시 있네요. 
 
 
 

 
 
골목 끝인데요, 여기서 더 올라가면 상도동으로 이어집니다. 

저는 돌아서 차도 쪽으로 나가 보려구요. 
 
 
 

 
 
썰렁합니다. 대부분 길 안쪽에 가게들이 많아 정작 도로변에는 가게가 별로 보이지 않아요. 
 
 
 

 
 
아까 본 학원 건물이 다시 나오길래 무슨 강의가 있나 찍어 봤어요. 요즘엔 공무원이 아니라 군무원이군요^^;
 
 
 

 
 
골목에서 도로변을 따라 다시 나가면 큰 대로변이 나와요.
 
 
 

 
 
노량진 학원가에 있는 PC방은 크기부터 남달라요. 
카트라이더 덕후일 때는 진짜 많이 갔었는데, 요즘엔 갈 일이 없네요-.-
 
 
 

 
 
좀 특이하게 생긴 전자담배 가게. 예전에 뭐가 있던 자리였는지조차 모르겠네요. 
 
 
 

 
 
여기서 신호등을 건너면 반대편 먹자골목이 나오는데, 문방구와 음식점이 있던 자리에 청년 주택 신축공사가...
 
 
 

 
 
여기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제법 큰 입시학원과 행정고시학원이 보여요. 
 
 
 

 
 
길 건너에 컵밥거리가 있어 가 보았어요. 
컵밥 거리 가기 전에 이 길로 들어가면 또 먹자골목입니다^^
 
 
 

 
 
컵밥거리에 갔더니 요런 게 붙어 있네요. 가실 때 참고하세요~
 
 
 

 
 
추석날 오는 바람에 문을 연 가게가 없었어요. 
 
 
 

 
 
예전에 왔을 때 계란 후라이 씌운 김치볶음밥이 3,000원이었는데, 양도 적지 않아서 감동했던 기억이...

지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집에 가야 해서 길을 건너서 다시 돌아 본 컵밥거리.
하...사육신공원...-.-;;;
 
노량진초등학교 애들이 요즘도 소풍을 여기로 다니는 지 모르겠네요. 소풍 단골 장소였는데..-.-;;;;
 
 
 

 
 
저에게 노량진은 어릴 때 자란 추억의 동네이지만, 저와는 다른 모습으로 추억의 동네이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변한 듯, 안 변한 듯한 노량진을 잠깐 둘러 보고 나니 잊었던 옛 생각이 새록새록 떠 오르네요. 
(어느새 친구들이 수산시장 사장님들이 되어 있더라는*.*)
 
사실 오늘은 우연이었지만, 저는,,,
 
마음이 힘들 때,
뭔가 스스로 실망스러울 때,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고향 같은 동네나 출신 학교를 찾아가 보기도 해요.
그렇게 다녀오고 나면, 지금의 내가 어릴 때의 나에게 위로를 받고 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간만에 반가웠던 노량진~~ 안녕, 또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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