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된 호텔과 선셋 비즈니스 호텔 체크 아웃 시간 사이에 1박이 비는 상황이었어요.
어떻게든 하룻밤을 떼워야(?) 했는데, 결국 해운대쪽에서 찾지 못해 광안리까지 검색하다 알게된 캡슐호텔.
'어차피 1박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호텔1에 예약을 했습니다~
1박에 37,400원. 바다조망에 이 가격이라면 어떤 호텔이든 당연히 가야겠죠-.-
호텔1을 가려면 해운대역에서 금련산역까지 지하철로 7정거장을 가시면 되요.
서울 촌사람으로서 해운대는 그래도 한 두번 와 봤지만, 광안리는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자가용으로 가시는 분들은 상관없지만, 저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좀 걸으셔야 합니다.
네이버 지도를 켜서 따라갔어요. 도보로 11분 거리군요.
광안리 해수욕장은 3번 출구인데...
주택가 골목길을 걸어가면서 갸우뚱~ 그래도 네이버를 믿고 가보기로 했죠.
얘들아 안녕~~~
네이버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요런 애들을 만나실 수 있으실 거예요. ㅎㅎㅎ
요런 약국이 보입니다. 간판에 파도 한 번 다녀간 것 같습니다~ 저 끝에 바다 보이시죠?
오~ 말로만 듣던 광안대교?
드디어 호텔 입구 도착~ 휴~~~
체크인 시간은 오후 4시예요. 너무 일찍 도착했더니 무료로 짐을 맡아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체크아웃 시간은 담날 오전 11시입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실~
귀여운 카드키와 슬리퍼 하사 받고~
엘리베이터 타고 객실로 고고~
제가 예약한 객실은 캡슐 룸이었구요, 로맨틱 룸, 프리미어 룸도 있어요.
가격대도 3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다양하더라구요.
3층에서 내리면 요런 분위기~ 일단 무지 조용합니다.
찜질방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보관함이 있어요.
오옷~ 앙증 맞은 음료수 1개랑 생수 1개가 보이네요.
치약, 칫솔 빼고는 거의 제공됩니다. 가운 대신 잠옷이 놓여 있어요.
이렇게 생긴 음료예요. 안 먹어 본 것 같은데~
잠옷입니다~ 입어 보니 진짜 편안하더라구요.
TV에서 얼핏 본 것 같은 객실 모습이군요.
우와~ 이런 객실. 호텔을 다니다 보면, 의외로 객실 전체를 이용하지 못할 때도 많은데 여기는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나름 없는 것 빼곤 다 있습니다. ㅋ
금고도 있구요, 콘센트도 있죠. 제가 집에서 거의 누워서 생활하는데 여기서도 별 차이 없겠네요=.=
창을 닫으면 입실 완료!
일단 누워봤습니다. 햐...생각보다 좋은데요?
객실에서 본 광안대교입니다~ 밤바다가 한 눈에. 캬~~~
객실 불을 켜면 요런 불이 들어와요.
여기가 욕실 겸 화장실입니다~ 같은 층에 있어요.
세면대구요, 핸드 워시도 보이네요.
면봉이랑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발견했는데, 옆에 소형 안마기도 있더라구요.
여기가 샤워실. 전 좀 키가 작아서 괜찮았는데, 덩치가 좀 있는 분들은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좁거든요.
여기가 화장실. 깔끔하죠?
간이 세탁기도 비치해 놓아서 깜짝 놀랬어요. 진짜 있을 건 다 있더라는.
루프탑이 있다 그래서 올라가 봤어요. 여기는 프리미엄 객실인가봐요.
우와...이게 뭐야! 대박...
광안리 바다가 한 눈에...끝내주네요.
이게 말이 됩니까? 햐...
아니 이런 욕조가 어째서 루프탑에 있는 거야?*.*
여기도 씻는 장소인가봐요.
아직 놀라긴 이릅니다~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네요.
(아...저 고소공포증 있는 거 아시죠?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올라가 봅니다. 구독 버튼 꾸욱~ 눌러주세요-.-)
계단마다 '사랑해'를 나타내는 다양한 언어가 있더라구요. 이 때부터 온 몸이 떨리기 시작합니다.
(가지 말까...갈까...)
도대체 어디까지 올라가야 돼~~~ 다리가 후달거리네요...흑...
마지막인가?
다행히 계단은 다 올라 온 듯-.-;;;;;;
햐...광안대교가 한 눈에. 일단 숨 좀 고르고...
아놔...또 있다. 하...전 여기까지 할게요. 솔직히 계단 올라오고 바로 뻗어 버렸습니다.
이 나이에 웬 생고생*.*;
알고 보니 여기가 프로포즈 장소인데, 일단 저처럼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포기하셔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좋은데, 너무너무 무서워요.)
바로 내려 갑니다...
다시 보니 요런 탁자도 있었네요.
앗. 웬 오두막? 호기심에 가보게 되네요. 이런 된장...
아놔. 또 올라가야돼?
그래도 올라오니 좋군요*.*
요런 꽃도 보이고~
뒤에는 이렇게 생긴 의자도 있었는데, 앉아 보진 않았어요. 온 몸에 식은 땀이...
1층으로 가 볼게요. 흐미...
호텔 정면에 요런 휴게실(?)이 있어요. 햐...
강남 고터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아니 거기 보단 훨씬 좋죠. 앞에 바다가 보이니까.
앞에는 사우나에서 보이는 의자도 있구요. 전 객실보다 주로 여기에 있었어요.
빵빵한 최신 음악도 나오고, 완전 좋더라구요. 여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는군요.
바로 옆에 미니바가 있었는데요, 미니바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5,900원만 내면 무한 리필로 사용 가능한 곳이예요. 객실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구요,
여기서 먹으면 되요. 전 이게 더 좋던데요?
종류가 다양했어요~
청년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
앗...짱구도 있네요. 사진 보고 알았다는-.-;
시리얼도 종류별로 구비 되어 있어요.
아고...이거 하나 집어 먹었다가 이빨 빠지는 줄...원래 이렇게 딱딱한가요?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음료는 기본이구요~
스타벅스 원두를 쓰나봐요. 커피도 당근 있었어요~
맥주, 케익도 있는데, 요건 별도 계산이랍니다.
가운데 있는 과일은 착즙을 내서 먹게 되어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집어 왔어요.
이걸 다 먹었다는-.-
객실 복도에도 바다 조망이~
캡슐호텔은 태어나서 처음 와 봤는데요,
37,400원에 5,900원을 더하면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조식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아직 안주네요.
조식은 무료인데요, 사발면 같은 간단한 음식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어때요? 저는 아주아주 만족합니다~
사진 몇 장 보냈더니 우리 남직원 좋아 죽네요. ㅎㅎㅎ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하려고 했더니 시간당 19,000원이라고 해서 리뷰 한 개 쓰고 공짜로 연장했어요.
(공짜를 좋아해서 그런지 샤워할 때 머리 카락이 몽창 몽창 빠지더군요*.*)
후기 재밌게 보셨나요?
호텔1
0507-1463-1018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03
앗. 조식왔어요~~~ 좋은 하루 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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