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앞에서 광고판 한 개 발견!
일단 가격이 완전 저렴~
국밥 한 그릇에 3,000원이랍니다.
이런 곳은 안 갈 수가 없죠-.-
(자세히 보니 아침에만~ 아침 빼고는 4,000원. 그래도 착하죠?^^)
동대문 방향으로 대로변을 조금 걷다 보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요.
맨 끝에 송해국밥 집이 있습니다.
이 작은 골목에도 식당들이 있더라구요. 암튼 맨 끝으로~~
여기입니다. 7시쯤이었는데도 대낮같네요.
설레는 마음으루다 입장~~~
홀은 넓지 않았구요, 유독 혼자 오시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여기 사장님 인심이 태평양이심.
넘나 저렴한 가격에 파시는데도 밥이 부족하실까봐 밥통을 갖다 놓으셨더라구요.
(이런 분도 있네요...)
뭐 먹지? 고민하다 저는 우거지해장국으로~ 시락국밥이었던 것 같아요.
주방이 좁아 보였는데, 바로 음식이 나와서 좋았어요.
막걸리 공짜라는 것만 읽고 "막걸리 공짜예요?" 물었더니 "비오는 날 다시 와요. 막걸리 그냥 줄게요."하셨어요.
사진 찍어온 걸 보니 65세 이상 어르신들만 제공되는 거였네요-.-;;;;
젊은 여자 사장님이셨는데, 국밥 사장님이 아니라 밀리오레 옷가게 사장님같은 스타일이셨어요.
우거지 국밥입니다~
숟가락으로 건져 보니 제법 양이 많습니다. 오우~
막걸리도 한 잔 주문해 보았습니다.
국밥에 막걸리♡
기본 반찬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었구요^^
저는 쌈 빼고~ 요렇게 담아 왔어요.
귀찮아...-.-
준비 끝~~ 흡입 시작!!!
얼마 만에 먹는 우거지 국밥 국물이얏...캬~~~ 션해요.
보통 국밥을 시키면 공기밥 반 그릇만 넣어서 먹는 버릇이 있는데, 이 날은 다 부어서 먹었답니다.
(10초 먹방 가능~~~)
막걸리도 쭈욱~~~~ 캬~~~~~
사장님께서 어르신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시네요.
동묘역 벼룩시장에는 여전히 어르신들이 많으시거든요.
저는 이 동네 오면 한 번 더 들러 보려구요.
"사장님, 잘 먹고 가여~~~~~"
날씨 좋은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네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동네 맛집, 동네 술집 > 동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분식 맛집] 떡볶이 국물이 묘하게 땡기는 '홍마떡' (2) | 2024.06.10 |
---|---|
[신림역 인도 음식] 비린내가 안 나는 치킨, 고소하고 담백한 난이 있는 '인디아 더르바르' (2) | 2024.06.04 |
[서울대입구역 관악타워점] 세븐일레븐 중에서 와인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예요(feat. 5월 행사) (2) | 2024.05.12 |
[신림역 와플 맛집] 와플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와플&핫도그'(feat. 회오리감자) (4) | 2024.05.09 |
[이태원 한식] 큰 뚝배기 된장찌개가 8,000원! 24시 음식점 '일송정' (4) | 2024.05.06 |